[고양24시] 고양지역 말라리아 환자 29명 중 11명 7월 발생
모기서식지 주변·환자발생지 등 민관군 합동방역 강화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경기 고양시에서 올들어 7월말 현재 29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명은 7월에 발생했다.
고양시는 1일 시 관내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31일)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매개모기가 사람의 피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원충이 전파돼 생기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삼일열 말라리아가 휴전선 접경지역(경기, 인천, 강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시는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보건소별 민간용역반과 지역별 민간자율방역단의 활동을 강화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지역 및 민원 다발지역에 분무 및 연무소독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풀숲, 소하천 등 모기서식지 주변을 중심으로 민관군 합동방역을 실시해 말라리아 퇴치 등 감염병 예방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말라리아 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캠페인과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고양시민에게 조기 발견의 중요성 및 효과적인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하절기 야간활동 자제 ▲외출시 밝은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열이나면 병원가기)을 준수해 달라"며 "하절기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감염병 매개체 위생해충구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 생태환경교육센터, 자연환경해설사 교육생 모집
경기 고양시 생태환경교육센터는 2024년 자연환경해설사 기본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을 오는 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는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등 생태우수지역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해설·교육·탐방 안내를 담당한다.
환경부로부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양성기관에서 ▲해설안내 ▲자연환경의 이해 ▲인문사회환경의 이해 ▲커뮤니케이션 등 4개 교육분야 15개 과목(8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80시간 과정인 교육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화·수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환경부 필기평가와 시연평가를 거쳐 수료할 경우, 환경부로부터 자연환경해설사 신분증을 발급받게 된다.
한편 고양시 생태환경교육센터는 지역환경교육센터로서 환경전문가 양성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2014년 자연환경해설사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해까지 13회에 걸쳐 3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이동환 시장, '2024 을지연습' 철저 준비 당부
이동환 고양시장은 1일 고양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2024 을지연습'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최근 동해상에 발사하는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오물 풍선 등 북한의 도발 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고양시 역시 오물 풍선이 빌라 옥상으로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국지도발에 대한 위기관리, 전시전환 절차, 전쟁 발발 대비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소관 분야별로 준비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한편, 어떠한 위험 상황에서도 최단기간에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최근 들어 티몬·위메프 사태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홍보나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아울러 시 자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관련 부서에서는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상반기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결과 만족도가 지난해 49%보다 3% 높은 52%로 상승했고 새올민원 처리기간 준수율 역시 99.6%에서 99.8%로 0.2% 상승했다"며 "법령과 지침의 테두리 안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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