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홈런 1위 김도영도, 데이비슨도 아니다... 39세 포수가 리그 맹폭격, 6년 만의 20HR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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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KBO 리그 월간 홈런 1위는 전체 선두(31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일까, 아니면 30-30 클럽에 도전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일까.
포수 가운데 홈런은 박동원(LG)과 공동 1위, 타점 2위, 타율 2위(규정타석 기준) 등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KBO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역대 최다 수상 톱5인 양의지(8회), 김동수(7회), 이만수(4회), 박경완과 강민호(이상 4회) 중 39세의 나이에도 주전 포수로 뛰었던 건 강민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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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노장이라고 할 수 있는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는 모두가 힘들어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오히려 엄청난 성적을 냈다.
지난 31일자로 7월 KBO 리그가 마무리된 가운데, 강민호의 월간 성적은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 그는 7월 20경기에 출전, 타율 0.408(81타수 31안타), 11홈런 26타점 16득점, 출루율 0.444 장타율 0.868, OPS 1.312를 마크했다.
타율 3위, 홈런 1위, 안타 공동 5위, 타점 1위, 출루율 9위, 장타율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장타 생산에서는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월간 11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김도영과 데이비슨(이상 7개)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장타율 역시 김도영(0.815)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7월 첫 출전이었던 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부터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로 산뜻하게 출발한 강민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본격적인 홈런 생산에 들어갔다. 11일 대구 NC전을 시작으로 강민호는 3경기 이상 연속으로 홈런을 못 치는 날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번이나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며 몰아치기 능력도 보여줬다.
이에 6월까지 0.265의 타율과 4홈런에 그쳤던 강민호의 시즌 기록도 급상승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기준 99경기에서 타율 0.304 15홈런 55타점 38득점 OPS 0.87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포수 가운데 홈런은 박동원(LG)과 공동 1위, 타점 2위, 타율 2위(규정타석 기준) 등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만약 올해 5개의 홈런만 더 친다면 2018시즌(22홈런)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이렇듯 강민호는 한국 나이로 40세가 된 시즌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포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포수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기량이 쇠퇴하지 않는 점은 놀랍다. KBO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역대 최다 수상 톱5인 양의지(8회), 김동수(7회), 이만수(4회), 박경완과 강민호(이상 4회) 중 39세의 나이에도 주전 포수로 뛰었던 건 강민호가 유일하다. 두 살 어린 양의지도 올 시즌에는 잔부상으로 인해 강민호보다 적은 468⅓이닝을 기록 중이다.
강민호는 포수로서 4년 계약을 3번이나 따낸 보기 드문 선수다. 2014시즌을 앞두고 당시 원소속팀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75억 원에 계약을 맺었고, 4년 뒤에는 삼성으로 이적하며 4년 80억 원이라는 좋은 조건을 받았다. 여기에 2021시즌 종료 후에도 4년 최대 36억 원에 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강민호는 올 시즌 초반 "FA 계약기간이 내년까지 남았는데, 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유니폼을 벗을 생각도 있다. 반대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면 주위에서 은퇴하라고 해도 선수를 더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강민호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주위에서도 은퇴를 뜯어말려야 하는 상황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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