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올랐다…서초구 상승폭 더 커져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4. 8. 1.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19주 연속 오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 집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대부분 축소됐기 때문이다.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폭은 0.53%로 전주(0.46%)보다 더욱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매매가 0.28% 상승
전주 대비 상승폭은 줄어
전국 아파트값도 0.07%↑
서울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아파트 값이 19주 연속 오르고 있다. 그나마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조금 줄었다. 하지만 강남3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역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똘똘한 한 채 열풍을 타고 동남권역 아파트의 몸값이 갈수록 오르는 형국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은 7월 다섯째주(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조사를 이 같이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0.3%)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 집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대부분 축소됐기 때문이다. 도심권은 0.32%→0.3%, 동북권은 0.21%→0.21%, 서북권은 0.33%→0.29%, 서남권은 0.24%→0.19%로 각각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

[사진출처=한국부동산원]
하지만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 집값 상승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 아파트값이 반포·잠원동 위주로 뛰었다.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폭은 0.53%로 전주(0.46%)보다 더욱 커졌다. 최근 반포동 한강변 단지들이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는 여파다.

송파구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5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엘리트레파(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로 불리는 잠실·신천동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대치동 위주로 상승해 전주보다 0.41% 올랐다.

일명 ‘마용성광’으로 묶이는 마포구(0.38%)·용산구(0.35%)·성동구(0.56%)·광진구(0.31%) 아파트값 상승폭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마포구는 염리·대흥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고 했다. 용산구와 광진구는 정비사업이 한창인 이촌·문배동과 광장·자양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 전경. [매경DB]
반면 강북권인 노도강은 상승폭이 다소 주춤했다. 전주 대비 변동률이 노원은 0.12%→0.1%, 도봉은 0.06%→0.05%, 강북은 0.11%→0.1%로 조금씩 줄었다. 성북구는 뉴타운이 있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 대비 0.3% 올랐다.

수도권 상승폭은 0.16%로 전주(0.15%)보다 커졌다. 경기는 전주와 비슷한 0.08% 상승폭을 보였지만 인천이 0.14%→0.18%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은 신도시가 있는 서구 당하·원당동과 대단지가 많은 미추홀구 용현·주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정주여건이 양호한 과천(0.45%), 성남 수정구(0.23%)·분당구(0.21%)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이 지난주(-0.03%)보다는 소폭 줄었다. 5대 광역시도 지난주 –0.05% 보단 이번주(-0.04%) 하락폭이 덜했다. 대구, 부산, 세종 등 주요 도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도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18%)보다 줄었다. 수도권(0.15%→0.13%)도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