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성모병원 신축이전 불가 관련 투트랙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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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성모병원 신축 이전 불발과 관련해 두 가지 방안을 내놨다.
하나는 현 성모병원 부지에 새 병원을 신축 확장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현대제철과 협의 중인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시는 성모병원측에 조속 이전을 촉구, 묵묵부답으로 나오던 성모병원측은 지난달 병원 운영에 따른 재정 상황의 어려움을 이유로 신축이전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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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성모병원 신축 이전 불발과 관련해 두 가지 방안을 내놨다.
하나는 현 성모병원 부지에 새 병원을 신축 확장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현대제철과 협의 중인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1일 오성환 당진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모병원 신축 이전 불가 입장 표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투트랙 전략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성모병원 신축 이전은 지난 2019년 성모병원 측이 먼저 시에 협조 요청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성모병원은 시 및 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22년에는 매매계약까지 진행했다.
이에 시는 보상금 50억원을 성모병원측에 지급했다.
하지만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시는 성모병원측에 조속 이전을 촉구, 묵묵부답으로 나오던 성모병원측은 지난달 병원 운영에 따른 재정 상황의 어려움을 이유로 신축이전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성모병원측은 시와의 계약도 해지하고 위약금 등을 포함해 59억6000만원을 지난달 30일 시에 납부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시장으로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성모병원 측에서 이전 신축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 신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TF팀을 꾸려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현대제철에서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시와 실무적으로 상세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병상은 200병상 이상 추진하고 진료과목은 7개과 이상 현대제철에서 실무적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실무 협의가 다 끝나면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종합병원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아직은 현대제철에서 결정이 안 됐지만 곧 결정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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