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분석〈27〉단국대(천안), 의대 80명 선발…지역인재 선발 없어 서울·수도권 학생 관심 높아

마송은 2024. 8.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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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120명까지 증원 예정

충남 천안에 소재하고 있는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2025학년도 전형계획에서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예 80명, 치의예 70명, 약학 30명으로 의약학 180명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계열 229명으로 의약학 및 보건계열 409명을 선발한다.

특히 의대의 경우, 기존 40명을 선발했지만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라 80명으로 기존 인원의 2배 늘었다. 2026학년도는 120명으로 3배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죽전에 있는 본교의 이원화 캠퍼스로 다른 대학과는 달리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없다. 따라서 해당 지역 소재에 있는 학생들보다는 서울,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학생들에게 선발 규모 확대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부속병원은 캠퍼스에 소재하고 있는 단국대부속병원(병상수 1029개) 한 곳이 있다.

의약학 및 보건계열 409명은 자연계 선발인원 1086명의 37.7%에 해당할 만큼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기준 정시 선발 비중은 의예 50.0%, 치의예 71.4%, 약학 73.3%, 의약학 평균 62.2%다. 보건계열은 평균 44.5%로 의약학 및 보건계열 전체 선발인원의 52.3%를 정시로 선발한다. 타 대학에 비해 정시 선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수시에서 의약학계열인 의예과 40명, 치의예과 20명, 약학과 8명 총 68명은 모두 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교과 내신 관리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도 해야 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보건계열은 교과전형 83명, 종합전형 44명으로 교과전형 중심으로 선발비중이 더 높다. 교과내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의예·치의예·약학과 수능최저 반영, 수학 필수 과목 2등급 이상 확보해야

의예, 치의예, 약학은 모두 수능최저를 반영한다. 수학은 미적분, 기하를 탐구는 과탐을 응시해야 하고,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의예과, 치의예과는 3개 등급합 5, 약학과는 3개 등급합 6으로 최저기준이 매우 높다. 특히 최저기준에는 수학을 필수로 포함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학 등급이 2등급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반면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는 교과전형에서만 최저를 반영한다. 탐구는 1과목을 반영하고 선택과목은 지정되어 있지 않다. 간호학과가 2개 등급합 5로 가장 높고, 물리치료, 임상병리, 치위생학과는 모두 2개 등급합 8이다. 교과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수능에서 2개 과목을 적어도 2·3등급권 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시에서도 수시와 마찬가지로 의약학계열은 수학은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 2과목을 지정해 놓고 있고, 과탐II 응시자에게는 5% 가산점이 주어진다. 반영비율이 수학 35%, 국어 25%, 과탐 25%, 영어 15%로 수학 반영비율이 높아 수능 수학에서 고득점을 얻으면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의 성적이 낮아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보건계열에서는 임상병리, 물리치료, 치위생학과의 경우, 수학과 탐구에서 선택과목이 특정되지 않고, 탐구도 1과목만 반영한다.

다만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에게는 5%의 가산점이 주어져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수학 반영비율이 35%로 다른 과목에 비해 높아 수학에서 고득점을 맞을수록 유리하다. 반면 간호학과의 경우, 선택과목 지정과 가산점이 특별히 없고 반영 비율도 국어 30%, 수학 30%로 같아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

2024학년도 수시 합격선, 의예과 1.3등급 치의예과 1.4등급 약학과 1.8등급

수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으로 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의약학계열은 의예과가 1.3등급, 치의예과 1.4등급, 약학과 1.8등급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합격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직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내신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안전하다.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교과전형은 간호 2.4등급, 물리치료 2.6등급, 임상병리 2.8등급, 치위생학과 3.1등급이다. 종합전형은 간호 2.4등급, 물리치료 2.9등급, 치위생학과 3.8등급, 임상병리 4.0등급이다. 보건계열 역시 직전년도 합격 성적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수험생들은 목표하는 학과의 합격선이 크게 변동되지 않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국수탐백분위 평균 최종등록자 70% 컷을 기준으로의예과가 96.1점으로 가장 높았다. 치의예과 95.2점, 약학과 93.0점, 간호학과 86.1점, 물리치료 82.5점, 임상병리 81.0점, 치위생학과 73.7점 순으로 나타났다. 물리치료를 제외하고는 전년 합격선보다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금년도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합격선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수시, 정시 지원 추세를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기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의약학계열 평균 경쟁률은 21.9대1로 전년 23.3대1보다 다소 낮았으며, 보건계열은 21.1대1로 전년 17.5대1보다는 다소 올라간 상황이었다. 교과전형 보건계열의 평균 경쟁률은 7.3대1로 전년 8.3대1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었다.

올해 수시에서 의예과의 경우, 모집정원이 늘어난 상황이므로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의예과가 16.8대1로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았으며, 약학과 7.1대1, 치의예과 3.2대1 순이었다. 보건계열은 간호학과가 3.2대1, 물리치료 4.2대1, 임상병리 3.1대1. 치위생학과 3.6대1로 나타났다. 의약학계열, 보건계열 모두 직전년도와 비슷한 경쟁률이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의약학계열은 정시 선발 비중이 높아, 재수생, 반수생들의 지원이 두드러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경쟁률, 합격선 변화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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