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활약 보고 동기부여 팍팍!... 양민혁 "나도 빨리 그 레벨에 도달하고 싶다"

노진주 2024. 8. 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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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18, 강원FC)이 '토트넘 선배' 손흥민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팀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지난 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종료 후 양민혁은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꼽은 뒤 "슈팅이 정말 달랐다. 확실히 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저도 빨리 그 레벨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 경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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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팀 K리그 경기가 열렸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팀 K리그에 이어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경기에 앞서 팀 K리그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31 /sunday@osen.co.kr

[OSEN=노진주 기자]  양민혁(18, 강원FC)이 '토트넘 선배' 손흥민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활약이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팀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지난 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3-4로 패했다. 

그는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K리그에서 일류첸코가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면서 분투했지만, 승리는 토트넘의 몫이었다.

이 경기는 양민혁의 ‘토트넘 쇼케이스’나 다름없었다. 그는 지난 달 28일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2024시즌을 강원FC 소속으로 마친 뒤 다가오는 겨울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팀 K리그 경기가 열렸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팀 K리그에 이어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전반 양민셕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07.31 / soul1014@osen.co.kr

본격적인 입단에 앞서 토트넘을 적으로 만난 양민혁. 팀 K리그의 왼쪽 날개로 나선 그는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로 토트넘 선수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양민혁은 경기 초반부터 재빠른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진을 위협했다. 팽팽히 0-0 스코어가 유지되던 전반 22분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수비를 벗겨내고 전진했다. 쭉쭉 나아갔고,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윤도영을 향해 패스를 내줬다. 그러나 득점 찬스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어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의 전진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속도를 살려 박스 안으로 전진했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2분 양민혁은 공을 건네받은 뒤 드리블 후 침투하는 윤도영을 향해 패스했다. 그러나 수비에 막히면서 공이 힘을 잃었다. 

전반전을 0-3으로 뒤진 채 마친 팀 K리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양민혁 역시 벤치로 물러났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팀 K리그 경기가 열렸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팀 K리그에 이어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전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31 /sunday@osen.co.kr

경기 종료 후 양민혁은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꼽은 뒤 “슈팅이 정말 달랐다. 확실히 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저도 빨리 그 레벨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 경기”라고 말했다.

한편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를 통해 급부상한 '괴물 유망주'다.

지난해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합류한 양민혁은 기대 이상의 좋은 플레이를 자랑하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부터 출전하며 강원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만 17세 10개월 15일)을 세웠고, 데뷔 35초 만에 도움까지 작성했다.

직접 골 맛을 보는 데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양민혁은 2라운드 광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금도 강릉제일고를 다니고 있는 고3 신분이지만 K리그1 휩쓴 데 이어 토트넘으로 건너가는 것을 예약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쳐 팽팽한 접전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치른 비셀 고베전(3-2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리, 프리시즌 연승을 달렸다.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7.31 / soul1014@osen.co.kr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팀 체질 개편에 집중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 부임한 뒤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고, 이적시장 영입에서도 유망주들을 선호한다. 올여름에도 각각 스웨덴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인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를 새로 품었다.

여기에 한국의 최고 유망주 양민혁까지 영입했다.

양민혁은 이영표(2005~2008)와 손흥민(2015~)에 이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세 번째 한국 선수다.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내 플레이 스타일은 매우 저돌적이다. 1대1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마무리 능력도 좋다"라고 다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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