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수단에 폭언 세례..."XX 한 마디만 하자" 팀 K리그전 도중 '극대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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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도중 토트넘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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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도중 토트넘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에 이뤄진 토트넘의 방한이었다. 일본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지난 28일 한국 입국을 마쳤다. 인천공항에 나타난 선수단은 손흥민을 비롯해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등이 태극기를 들고 입국하며 한국 팬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전석 매진으로 꽉 찬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파페 마타 사르,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핵심 선수들과 신입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전 시작 후 한동안은 득점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하게 분노했다. 그는 전반 25분경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에게 소리쳤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XX 한 마디만 하자. 우리는 가서 균열을 일으켜야 한다. 앞으로 전진하면서, 맨투맨으로 가는 거야. 그냥 맨투맨으로 가!”라고 선수들을 나무랐다.
그의 발언이 있고 난 후, 토트넘은 곧장 득점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전반 38분과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토트넘이 3-0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팀 K리그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7분과 후반 9분 연달아 일류첸코의 멀티골로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유망주 윌 랭크셔가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팀 K리그가 후반 36분 오베르단의 득점으로 계속해서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결국 토트넘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훈련 강도를 높게 가져가고 있는데, 그것을 감안하면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도 하고자 한 플레이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그러나 후반에는 간격이 벌어지면서 어떤 팀이든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다음 경기는 부족한 모습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이제 바이에른 뮌헨전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후 11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뮌헨과 2번째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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