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히터 이후 첫 등판 나선 시즈 “노 히터 한 번 더? 쉬운 일 아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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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딜런 시즈가 소감을 전했다.
시즈는 1일(힌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았다"며 이날 등판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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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딜런 시즈가 소감을 전했다.
시즈는 1일(힌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았다”며 이날 등판을 돌아봤다.
이날 시즈는 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고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볼넷 몇 개는 커맨드가 조금 더 잘됐어야했다. 대부분의 경우 상대 타자들의 균형을 뺏을 수 있었다. ‘쉬웠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꽤 좋았다”며 자신의 등판을 자평했다.
노 히터 이후 추가 휴식을 가졌던 그는 등판 준비 과정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 한 이틀은 굉장히 자극이 많았고 정신이 없었지만 그 다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부분의 과정에서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었지만, 평소와 약간 달랐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즈의 이날 등판은 꼬일 수도 있었다. 3회초 2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것. 이후 송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는데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이를 재빨리 주워 홈으로 들어오던 오타니 쇼헤이를 아웃시켰다.
시즈는 “정말 큰 수비였다. 그가 늘 하던 일이지만, 그 플레이가 경기를 바꿨다”며 마차도의 수비를 칭찬했다.
마차도는 “송구가 크게 벗어났고 이를 잡았는데 오타니가 뛰어들어가는 것을 봤다. 주자를 잡으려고 했고 그 상황에서 실점을 막고 이닝도 끝낼 수 있었다. 그 상황을 벗어나야했다”며 당시 수비에 대해 말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우리는 모든 상대, 모든 시리즈를 다 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저스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팀이고, 옳은 방식으로 경기를 하며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는 팀이다. 우리는 많은 존경심을 갖고 상대하고 있다.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상대 전적보다는 자신들의 모습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결국 모두 이겨야하는 팀들이다. 애리조나도 최근 잘하고 있고 다음 상대 콜로라도도 최근 성적이 좋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만 걱정할 것이다. 일단 내일 휴식일을 즐기고 다음 경기만 걱정하겠다”며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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