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부득이한 사정’...이랜드 제주 문화단지 사업 1년간 공사 중단
이랜드 그룹이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추진중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이 1년간 공사를 멈춘다.
제주도는 1일자로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공사중지 공개 공고’를 냈다. 공사중지 기간은 이날부터 1년간이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이랜드테마파크제주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58만 7726㎡ 부지에 추진하고 있다. A지구 아티스트빌리지, B지구 휴양콘도미니엄과 테마공원, C지구 미술관과 공연장, D지구 한옥리조트와 한국문화체험마을, 아트호텔로 계획됐으며, 숙박시설은 총 579실 규모다.
사업자 측은 2025년까지 사업지에 ‘그랜드켄싱턴 애월’ 등 숙박시설을 위주로 1차 오픈하고, 숙박시설 분양 등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2028년까지 미술관과 문화체험마을 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을 조건부로 5년 연장해줬다. 2026년까지 3년 내 C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심의위에 보고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런데 사업기간이 연장된지 불과 8개월만에 ㈜이랜드테마파크가 ‘경영상 부득이한 사정’을 이유로 공사중지를 제주도에 통보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사업자측이 공사중지를 통보해 왔다”며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강원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측은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켄싱턴 설악비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복합숙박시설 1238실 및 부대공사 6000억원)과 켄싱턴 설악밸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알프스 숙박시설 1667실 및 부대공사 1조1106억원)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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