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년 만의 센강 입수… 프랑스 ‘철인3종’서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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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 악화로 한 차례 연기됐던 2024 파리올림픽 철인3종이 31일(한국시간) 진행됐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철인3종에서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건 보그랑이 처음이다.
보그랑은 우승 직후 "경기 직전 구토를 했는데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면서 "장소 때문에 파리올림픽 철인3종이 주목을 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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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도 첫 메달 동메달 획득
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 악화로 한 차례 연기됐던 2024 파리올림픽 철인3종이 31일(한국시간) 진행됐다. 센강에서 수영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건 지난 1923년 이후 101년 만이다.
여자 개인전에선 카상드르 보그랑(프랑스)이 1시간54분55초로 금메달, 줄리 데롱(스위스)이 1시간55분01초로 은메달, 베스 포터(영국)가 1시간55분10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알렉스 이(영국)가 1시간43분33초로 1위, 헤이든 윌드(뉴질랜드)가 1시간43분39초로 2위, 레오 버제어(프랑스)가 1시간43분43초로 3위에 올랐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철인3종에서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건 보그랑이 처음이다. 버제어는 남자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번째 프랑스 선수다.
철인3종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진행된다. 보그랑은 수영에서 22분 32초로 6위에 그쳤고 사이클에서도 선두로 치고 나가지는 못했지만 10㎞ 달리기에서 경쟁자들을 제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시간43분33초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중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는 2020 도쿄올림픽에선 개인전 은메달, 혼성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철인3종 레이스의 변수는 센강 수영이 아닌 사이클이었다. 사이클 코스에 작고 미끄러운 돌멩이가 깔려 선수들의 애를 태웠다. 출전자들이 사이클 도중 엉키는 장면도 연출됐다.
보그랑은 우승 직후 “경기 직전 구토를 했는데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면서 “장소 때문에 파리올림픽 철인3종이 주목을 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혼성계주는 오는 5일 열린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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