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발로 자리 못 잡았다면…” 꼴찌 팀에 이 선수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선발 ERA 6.62→토종 1선발’ 29세 올스타 투수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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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상으로 확 좋아졌다고 말은 못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월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하영민에 대해 "전반기 때는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3선발로서 이닝이라든지 타자 상대하는 모습들이 나쁘지 않다. 수치상으로 확 좋아졌다고 말은 못하지만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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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상으로 확 좋아졌다고 말은 못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리그 최강 원투펀치가 버티고 있다.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KBO리그 2년차 후라도는 21경기 131.1이닝 9승 5패 평균자책 3.36 11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최다이닝 2위,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 3위, 탈삼진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KBO리그가 올 시즌이 처음인 헤이수스도 21경기에 나와 120.1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 3.37 12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 4위, 탈삼진 공동 5위, 최다 이닝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 예상대로 모두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키움의 토종 선발진은 타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안우진이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고, 베테랑 정찬헌도 허리 재활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최원태는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갔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렇지만 하영민은 다르다. 3월 30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챙길 때부터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물론 부진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자기 몫을 한다. 19경기 가운데 5이닝 이전 강판은 딱 세 차례에 불과하다.
그리고 6월부터는 10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6월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7.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또 7월 활약이 눈부시다. 7월 24일 잠실 두산전(5.2이닝 6피안타 3실점)을 제외하고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7월을 평균자책 3.23으로 마쳤다. 4월 6.46, 5월 6.59에 이어 6월 3.62, 7월 3.23까지. 점점 종하지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월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하영민에 대해 “전반기 때는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3선발로서 이닝이라든지 타자 상대하는 모습들이 나쁘지 않다. 수치상으로 확 좋아졌다고 말은 못하지만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하영민 선수가 3선발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팀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영민의 호투가 지금까지 우리가 처지지 않은 원동력 중 하나다”라고 했다.
하영민은 진흥고 졸업 후 2014 2차 1라운드 1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178경기를 소화한 하영민은 15승 13패 9홀드 평균자책 5.45를 기록했다.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지만, 선발로서도 19경기에 나왔다. 그렇지만 19경기 4승 7패 평균자책 6.62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하영민 없는 키움의 올 시즌은 상상도 하기 싫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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