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성과 톡톡

총 84건 21억 상당 피해 예방

광주은행 본점 전경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원안)/사진=머니S DB.

광주은행의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이 톡톡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상반기 동안 총 84건 21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운영 시스템'에 의한 예방 실적 17억6,000만원(68건), 영업점 창구 예방 실적 3억4,000만원(16건)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성과는 올해 1월부터 금융거래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확충시켜 '24ⅹ365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이상 금융거래 여부를 탐지하고 임시 조치를 취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영업점 창구에서 고액 현금 인출 요청시 창구 직원은 문진표에 의거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의심이 가는 경우 즉각 본부부서와 확인 후 112 신고를 취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가능했다.

광주은행은 이와함께 지역 주민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각 영업점 단위로 '광주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자체 시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동안 97개 영업점이 동참했다.

김은호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광주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과 더불어 본점 모니터링 인력 ·창구 직원, 경찰,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등 금융 당국의 종합적 지원에 의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