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SK이노… “하반기엔 리밸런싱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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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사업 부진 장기화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 사업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해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 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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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합병통한 재무구조 강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사업 부진 장기화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 사업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 E&S와의 합병을 결정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재무 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 18조7991억 원, 영업손실 4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의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 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37조6542억 원, 영업이익은 57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15.8% 증가한 것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2분기 석유 사업은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4469억 원 감소한 14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SK온)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46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해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 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 계획에 대해서는 “합병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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