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명장' 클롭, 감독직 내려놓나..."오늘로 나는 감독으로서 끝이다" 의미심장 발언

김아인 기자 2024. 8. 1.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의 전 감독 위르겐 클롭이 당분간 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이 없지만, 향후 축구계에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클롭은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놨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당장 클롭의 감독직 복귀는 없을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의 전 감독 위르겐 클롭이 당분간 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이 없지만, 향후 축구계에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클롭은 최근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감독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늘을 기점으로, 나는 감독으로서 끝이다.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그만둔 게 아니라 일반적인 결정이었다. 나는 또한 세계 최고의 클럽을 지도했다”고 자신이 더 이상 감독직을 맡을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아마 몇 달 후에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 거다. 나는 여전히 축구계에서 일하고 내 경험과 인맥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 내가 앞으로 무얼 더 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자리에 관련된 건 아무것도 없다. 어떤 클럽도, 국가도 없다. 몇몇 사람들은 이 부분을 듣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내가 지금 '당신을 위해 예외를 두겠다'고 말하면 축구 역사상 가장 큰 망신이 될 거다. 나는 뭔가 일을 할 거다. 내가 오직 패들 테니스와 손주들만 보기엔 너무 젊다. 다시 감독이 될까? 현재로서는 그걸 배제한다. 몇 달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지켜보겠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미러

클롭은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놨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그는 “에너지가 점점 바닥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클롭은 2015년부터 리버풀을 지휘했다. 독일 출신인 그는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게겐 프레싱'이라는 철학을 내세우며 현대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자 손꼽히는 명장이 되었다. 그는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19-20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성공하면서 리버풀의 역사적인 황금기를 다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지막 시즌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후반기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FA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최종 3위를 기록하면서 클롭 감독과 이별했다.


최근에도 그에게 여러 감독직 제의가 있었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감독을 경질한 미국 국가대표팀이 제안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유로 2024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이 좌절되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당장 클롭의 감독직 복귀는 없을 예정이다.


사진=미러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