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폭염·밤 열대야’ 무더위 패턴 앞으로도 열흘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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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이 31일 밤부터 1일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며 11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밤사이 높아진 기온이 식지 않으며 오전에 30도를 넘고 낮에는 폭염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열흘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3도(오전 5시)로, 지난달 21일부터 11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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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8%에 폭염특보 발령
서울 지역이 31일 밤부터 1일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며 11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밤사이 높아진 기온이 식지 않으며 오전에 30도를 넘고 낮에는 폭염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열흘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3도(오전 5시)로, 지난달 21일부터 11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릉(36도)·대구(36도)·정읍(35도) 등 강원 영동 지역과 남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고 체감기온은 그보다 1~2도 더 높은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장마 종료 이후 한반도 주변 기압계는 대기 상층에 티베트고기압과 그 밑에 북태평양고기압 등 두 개의 고기압이 이중으로 견고하게 자리 잡았고 대기 하층에선 지속적으로 남서쪽의 더운 바람이 유입되는 구조다. 더운 공기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데다 두 개의 고기압이 ‘이불’로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183개 구역 중 179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발생하는 가운데 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리고 2일은 중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8월 초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은 오는 11일까지 최저기온이 26~2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 또한 32~33도 정도로 높다. 기상청은 최근 ‘1개월 전망’에서 8월 한 달 동안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거나 같을 확률을 90%로 분석했다. 특히 8월 1·2주차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을 확률이 60%, 같을 확률이 30%였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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