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점 잃은 하마스, 새 지도자 후보 4명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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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 이후 하마스를 이끌 차기 최고지도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와 하마스 정치국 재정 관리자인 자헤르 자바린, 정치·외교 전문가 칼레드 메샤알, 넓은 국제 인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칼릴 알하야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정치국 내 정치·외교 경험이 많은 메샤알도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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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60여명 합의로 선출 전망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 이후 하마스를 이끌 차기 최고지도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와 하마스 정치국 재정 관리자인 자헤르 자바린, 정치·외교 전문가 칼레드 메샤알, 넓은 국제 인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칼릴 알하야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하니예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끝난 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슈라위원회를 열고 차기 지도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최고지도자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60여 명의 지도부 상당수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어 합의로 선 지명된 후 향후 선거를 통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팔레스타인 조직 전문가 하니 알 마스리는 전했다.
차기 최고지도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강경파 신와르다. 그는 가자지구 지도자로 전쟁을 촉발한 지난해 10월 7일 기습공격의 설계자이며, 거의 10개월간 이어져 온 가자전쟁의 지속 여부 및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 하마스 정치국 내 재정을 관리하는 자바린이 거론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전쟁을 이어나가기 위한 자금 확보와 재정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마스 정치국 내 정치·외교 경험이 많은 메샤알도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히고 있다.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꼽히는 그는 중동 문제에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카타르, 튀르키예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1년 아랍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와 관계가 좋지 못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와르의 보좌관인 알하야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란,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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