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작용…충주시의회 낯뜨거운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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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충주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김낙우 의장과 박해수 전 의장은 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의장을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내부 경선과정에서 누군가 관여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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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협 인사 의장 후보 선출과정 개입 논란
시의원 아들 성폭행 사건 "몰랐다"VS"새빨간 거짓말" 진실게임 양상
박해수 전 의장 "허위사실 유표 고소"법적 공방 예고
[충주]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충주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김낙우 의장과 박해수 전 의장은 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의장을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내부 경선과정에서 누군가 관여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의장은 "지난 6월 27일 원내대표 주제로 당내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의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통보조차 없었다"면서 "당시는 저는 의장으로 스케줄이 있어 7월 초에 하자고 제안했지만 묵살당하고 의도적으로 배제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도 "충주 당협의 한 인사가 좋게 해결하자는 전화 연락도 하고, 직접 집으로 찾아와 의장 후보 사퇴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강명철 의원 자녀의 집단 성폭행 혐의를 몰랐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거짓말의 근거로 "당 소속 시의원들이 그런 일을 모르고 강 의원을 뽑았다면 문제를 제기했겠지만, 대부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그렇게 결정한 것이어서 이제 와서 이래라저래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충주당협 관계자의 언론보도 인터뷰 내용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기자회견에서 내가 민주당과 야합했다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직접 고소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민주당 충주시의원들도 성명서를 통해 "상호 간 신뢰를 저버림은 물론 양당 합의라는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원칙마저 무너뜨렸다"면서 "그런 국민의힘이 '명분'과 '개인의 영달' 등을 운운하며 후반기 원구성을 비판하는 모습 역시 후안무치한 태도이자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장이 사실을 허위·날조해 (의장 당선의) 비열한 명분으로 삼았다"면서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강 의원 아들의 집단성폭행 연루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다.
한편, 여당 소속이었던 김 의장과 박 전 의장은 강 의원 의장 추대에 반대했고, 이에 동조한 야당 시의원들이 김 의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김 의장 제명 조처하고, 박 전 의장에게는 탈당을 권고했다.
전현직 의장들은 현재 무소속 상태로 남아있다.
#충북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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