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24시] 부천시, ‘전국기초단체 매니페스토 경진’ 최우수
온(溫)스토어·온(溫)동네발굴단 운영 복지서비스 제공 인정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부천시의 '더 따뜻한, 더 촘촘한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이 '2024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강화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1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 따뜻한, 더 똑똑한, 더 촘촘한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은 마을 주민이 주도해 이웃을 돌보는 체계를 만들고 위기가구 발굴에 인공지능(AI)과 앱(APP)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과 공약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48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353건의 사례를 두고 1차 서류심사를 벌여 18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어 2차 현장 심사에서 분야·그룹별 프레젠테이션(PPT) 발표를 진행했고, 1차 심사 점수와 합산해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은 크게 ▲온(溫)스토어 ▲온(溫)동네발굴단 ▲스마트온 부천 앱(APP)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온(溫)스토어'는 마을 가게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면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공무원이 현장 조사를 거쳐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 중심 복지·안전 공동체 플랫폼이다.
단 1년 만에 약국·편의점·슈퍼마켓·반찬가게 등 110개가 문을 열었고 어려운 이웃 1367명에게 약 6900만원 상당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溫)동네 발굴단'은 경찰서·소방서·우체국 등과 전 연령대의 마을 주민 1000여 명이 모인 마을 지킴이다.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이웃에게 안부를 전하고 돌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민간 협력을 통한 주민 안전 네트워크를 운영해 지역사회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안전한 생활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네이버 AI 기술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위기가구로 예측된 정보를 AI가 먼저 상담해 도움이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스마트온 부천 앱(APP)'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가 자체 개발한 마을 공동체 플랫폼으로 온(溫)스토어와 온(溫)동네 발굴단 등 지역 발굴체계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유관기관의 참여를 활성화해 복지·안전 문제 해결에 힘쓸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가치가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고 등급(SA) 선정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제7회 정신건강전문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29일 개최
경기 부천시와 부천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9일 '제7회 정신건강전문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부천시 주최, 부천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부모로써 나의 마음 들여다보기(부제: 양육자의 회복탄력성)'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부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양육자가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자녀와의 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모들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박준성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원장과 김신겸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패널로 나서 건강하고 효과적인 양육 방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 부천시, '한문철 변호사 기증' 반광망토 전달식
경기 부천시는 지난 31일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반광망토 100개를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반광망토는 지난달 22일 한문철 변호사가 시에 기증한 물품으로,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를 통해 관내 배달노동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반광망토는 배달통에 씌우는 용도의 반사 형광 특수 커버로, 설치하면 야간 운전 시 작은 불빛으로도 착용자를 먼 거리에서 알아볼 수 있어 배달노동자의 안전 확보에 효과적이다.
이재우 부천시 기획경제실장과 박종현 의장은 "배달종사자와 부천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기증해 주신 의미 있는 물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업종인 배달노동자의 사고 예방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6월 '아동의 보호권을 위한 안전교육'을 주제로 부천시에서 초청 강연을 한 바 있으며, 현재 교통사고 및 손해배상 전문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지자체 및 기업체에 반광용품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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