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온양여중에서 없어서는 안될 살림꾼 박지민, 여중부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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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여중의 2연패를 이끈 박지민(172cm, F)이 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장 박범익 코치는 박지민에 대해 "농구 열정이 뛰어나며 팀 공헌도가 대단히 높은 선수다. 농구 열정이 너무 강해 내가 말릴 정도"라며 "그동안 슈팅에 약점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슛도 많이 개선됐다. 이번 대회서 확실하게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도 작년보다 더 늘고 있다 "라며 이번 대회 박지민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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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여중은 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숙명여중을 50-44로 꺾었다. 온양여중은 경기 막판 상대 추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은서와 박지민이 공격을 주도하며 시즌 2관왕 및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박지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7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를 기록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만난 그는 “막판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박지민은 “예선에서 숙명과 맞붙었을 때 조금 힘들었다. 신장이 좋은 데다 리바운드, 박스아웃이 좋은 팀이다. 그래서 오늘은 공격보다는 리바운드, 수비 쪽에 치중하려고 했다. 공격은 내가 안 풀려도 해결해 줄 선수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2학년 박지민은 임도은(163cm,G), 유은서(163cm,G)와 함께 온양여중의 핵심 자원이다. 수장 박범익 코치는 박지민에 대해 “농구 열정이 뛰어나며 팀 공헌도가 대단히 높은 선수다. 농구 열정이 너무 강해 내가 말릴 정도”라며 “그동안 슈팅에 약점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슛도 많이 개선됐다. 이번 대회서 확실하게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도 작년보다 더 늘고 있다 ”라며 이번 대회 박지민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덧붙여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좋고 앞으로 신장이 클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라며 박지민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대회 5경기 동안 17.4점 11.8리바운드 1.8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지민은 “MVP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 내가 받을 줄은 몰랐는데 내 이름이 불린 순간 당황했다. 중학교 올라와서는 처음 MVP를 수상해본다”라고 웃었다.
박지민은 농구 선수의 길을 걸었던 오빠의 영향으로 농구공을 잡았다. 그는 “오빠가 휘문고 농구부에서 활약 중인 박지후다. 원래 농구를 하기 전에 축구를 했는데 오빠가 농구하는 걸 보고 나도 농구로 갈아타게 됐다. 지금은 농구가 더 재밌다”고 했다.
끝으로 박지민은 “궂은일을 잘해서 듬직한 선수가 되고 싶다. 더 나아가 김단비, 박지현 선수처럼 내외곽을 모두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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