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드리프트, 콘솔·모바일 글로벌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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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가 콘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국, 대만, PC 서비스에만 집중해 흔들리는 카트 드리프트의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조 디렉터는 "많은 것을 목표로 했지만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카트 드리프트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든 구성원은 이 게임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시대의 눈높이에 따르려 했지만 정작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서비스의 방향에 이제라도 결단을 내리고 토대부터 다시 다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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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가 콘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국, 대만, PC 서비스에만 집중해 흔들리는 카트 드리프트의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1일 조 디렉터는 "작년 9월 디렉터에서 물러난 뒤 무척 오랜만에 글을 작성한다. 이렇게 유저들 앞에 다시 서는 것이 설레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마음이다.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빠르게 인사를 드렸어야 마땅하지만 어떠한 말로 다시 인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 깊었다.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여러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다소 늦은 인사에 부디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디렉터라는 자리에서 물러나 한 발자국 뒤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제가 몸담고 있던 시간보다 카트 드리프트가 더욱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마음 졸인 시간이었고 동시에 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반성으로 보낸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 디렉터는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게임 내외적으로 실망을 제공했던 과거의 발언에 사과했다. 그리고 유저들의 열정과 애정에 보답할 수 있는 디렉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카트 드리프트는 넥슨과 니트로 스튜디오에서 원대한 포부와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젝트다.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풀 크로스플랫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여러 차례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1월 정식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카트 드리프트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에는 의의를 둘 수 있었어도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과 게임의 근본을 놓쳤다. 그 결과 대다수 유저들이 급속도로 이탈했고 기존 유저들의 불만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조 디렉터는 "많은 것을 목표로 했지만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카트 드리프트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든 구성원은 이 게임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시대의 눈높이에 따르려 했지만 정작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서비스의 방향에 이제라도 결단을 내리고 토대부터 다시 다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내부에서 도달한 결론으로 향후 카트 드리프트는 콘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지역 대상으로 PC 플랫폼에만 집중해 재도약할 계획이다.
조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의 조정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다.
현재 개발진은 해당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업데이트 스펙과 주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다.
서비스 권역 및 플랫폼 조정에 수반되어야 할 기초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지금 당장 빠르고 풍부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조 디렉터는 조만간유저들에게 게임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업데이트 플랜을 설명할 예정이다. 개발 의도와 업데이트 일정도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저의 복귀 소식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제가 이전에 보였던 모습으로 인해 무너진 신뢰를 되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디렉터이기 이전에 카트라이더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카트 드리프트의 재도약을 위해 낮은 자세로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지를 마쳤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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