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주차장 벤츠전기차 폭발 화재…16명 병원·100여명 대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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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이 약 6시간만에 잡혔다.
소방은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인력 323명과 장비 80대를 투입해 5시간 39분 뒤인 같은날 오전 11시54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아파트 주민 16명이 병원에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
이외 불이 난 전기차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70여대가 연기에 그을리는 재산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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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이 약 6시간만에 잡혔다.
이 화재로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16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지상 30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인력 323명과 장비 80대를 투입해 5시간 39분 뒤인 같은날 오전 11시54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아파트 주민 16명이 병원에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 이들 중엔 1~8세 등 여자 어린이 5명도 포함돼 있다. 16명 모두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아파트 입주민 32명이 소방에 구조됐고, 나머지 103명이 대피 유도에 따라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외 불이 난 전기차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70여대가 연기에 그을리는 재산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구청은 재난 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안내했다.
소방은 잔불과 연기가 모두 제거되면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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