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미 금리 동결에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앵커]
간밤 미국이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시장이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라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키로 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금융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를 논의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FOMC에서 정책금리를 8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경우,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두고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평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공조 하에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주요 정책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국내 시장이 외국인 매수세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불안,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필요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기에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가계부채는 스트레스 DSR 2단계 9월 시행, 정책금융 금리 산정 체계 개선 등을 통해 하향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고, 부동산 PF는 건설 사업장의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해 연착륙을 지속하겠단 계획입니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서도 신속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발표한 5,600억원 플러스 알파 규모를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적정성 검토를 통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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