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동료들의 칭찬' SON 플레이에 충격…양민혁 "그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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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양민혁(강원FC)의 '쇼케이스'는 끝났다.
양민혁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양민혁은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팀 K리그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 (토트넘은)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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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초신성' 양민혁(강원FC)의 '쇼케이스'는 끝났다.
양민혁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다만, 두 구단의 협의에 따라 잔여 시즌은 강원에서 뛴다. 내년 1월 영국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준프로 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렸다. 두 번째 경기에선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최근엔 프로 계약으로 전환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쿠플영플'로 당당히 선정됐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에서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로 선발한 것이다.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양민혁은 뜨거운 관심 속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이날 팀 K리그 선수들은 절반씩 나눠 각각 전반전과 후반전을 책임졌다.
양민혁은 이동경(김천 상무) 이승우(전북 현대) 등과 공을 주고받으며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1분이었다. 이승우가 볼을 가로채 양민혁에게 건넸다. 양민혁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토트넘의 측면을 흔들었다. 이후 이승우에게 다시 볼을 건넸다. 다만, 이승우의 슈팅은 상대 골대를 빗나갔다.
양민혁은 전반 21분 '절친' 윤도영(대전)과의 콤비플레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양민혁은 중원에서 볼을 빼앗아 윤도영에게 롱패스를 건넸다. 중원에서 한 차례 턴을 시도해 에메르송 로얄을 따돌렸다. 그는 1분 뒤에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팀 K리그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 (토트넘은)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멀티 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의 플레이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양민혁은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 (강원에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고, (토트넘에) 가서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들은 양민혁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레넌 존슨은 "어린 선수지만 기술적으로 놀랐다"고 했다.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 오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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