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끌고 도경동 병장 밀고 일체된 펜싱…1점 쏘고도 감동 안긴 마다예[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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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프랑스에서 화려한 경기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차지한 우리 남자 사브르 대표팀.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3연패를 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고 결승에 올라 헝가리를 상대로 30-29에서 등장한 도경동이 내리 5점을 뽑아내며 승부처에서 강함을 증명했습니다.
맏형 구본길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지만, 남은 선수들로만 봐도 앞으로 10년은 걱정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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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펜싱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프랑스에서 화려한 경기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차지한 우리 남자 사브르 대표팀.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3연패를 해냈습니다. 유럽과 북미 국가의 전유물이라는 펜싱을 확실하게 무너트린 대표팀입니다.
8강에서 만났던 캐나다는 프랑스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4강 프랑스를 향한 함성은 일방적이었습니다. 프랑스는 공격마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피스트를 벗어나 계속 심판진을 향해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고 결승에 올라 헝가리를 상대로 30-29에서 등장한 도경동이 내리 5점을 뽑아내며 승부처에서 강함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베테랑 김정환, 김준호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새로 합류한 박상원, 도경동 선수가 과연 제 기량을 보일 것인가 의구심이 컸지만, 오상욱, 구본길과 잘 섞여 성공했습니다. 맏형 구본길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지만, 남은 선수들로만 봐도 앞으로 10년은 걱정 없겠네요.
두 달 먼저 전역하게 된 병장 도경동과 구본길 선수 이야기 들어볼까요.
(도경동) "하나님, 부처님 도와주세요 하고 있었다. 군 문제는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다. 전역이 두 달 남았었기 때문이다."
(구본길) "(저를 뺀) 이 맴버로 2028 LA 올림픽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더 이상도 가능하나 세대교체가 잘 된 것 같다. 올림픽 준비하면서 실업, 대학부 선수들이 진천 선수촌에 들어와서 파트너로 도와줬다. 이런 목표는 한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정말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목표에 다다르니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역시 세대교체를 하고 파리에 온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는 우리끼리 만나게 됐습니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배드민턴은 2012 런던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3대회 연속 노골드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동메달 1개씩 얻은 것이 전부였죠.
그래서 이번 대회가 정말 중요했던 것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좋은 흐름을 잇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여자 단식 안세영에게 가려져 있지만, 우리 혼합 복식도 세계 정상권이죠. 서로 분석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했으니 누가 결승에 올라갈 것인가 한 번 봐야겠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2관왕을 차지했던 서승재 선수 조가 조금은 유리해 보이네요.
양궁은 이제 개인 기량 싸움입니다. 남녀부 모두 개인전에 돌입했죠. 이우석, 김우진, 남수현 선수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8강 이상의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김우진 선수와 64강에서 겨뤘던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죠.
1점을 쏘는 바람에 허무하게 떨어졌지만, 제대로 장비로 갖추지 못하고 독학으로 올림픽에 온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 정신 중 하나가 도전 아닙니까. 기본 정신 마다예가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마다예의 행복한 양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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