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오후 발의" "탄핵 희화화"
[정오뉴스]
◀ 앵커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직후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즉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과, '노란봉투법',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안을 두고 여야가 다시 격돌합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취임 첫날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강행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뒤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은 이 위원장이 위법적인 2인 체제로 노골적인 방송 장악에 나섰다며, 8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장악 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입니다.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은 "1년 사이 방통위원장 3명을 탄핵하고, 임명 첫날부터 탄핵을 예고한 건 탄핵중독이자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탄핵이라는 헌법상 중대 제도를 정치 잔기술로 희화화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사람이 단 하루 만에 탄핵을 당할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요? 이 탄핵의 행태들은 '무고 탄핵'입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탄핵소추안은 보고 이후 24시간 뒤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집니다.
또, 오늘 본회의에는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한 '노란봉투법', 민주당이 당론 추진한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도 함께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법이고, 전국민 25만 원 지원도 반시장적인 악법"이라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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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23011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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