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3.9% 증가한 574.9억 달러…10개월 연속 증가세
[앵커]
지난달 우리 수출이 IT 품목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4% 가까이 증가하며, 열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이번 달에도 5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74억 9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3.9%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열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이 이렇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 주력 품목인 IT 분야의 업황 개선 영향이 우선 큽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50% 넘게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아홉 달 연속 증가셉니다.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같은 다른 IT 품목들도 큰 폭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최우석/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AI 서버, 모바일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와 함께 HBM, DDR5 등 고부가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일반기계는 49억 달러로 7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분야도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중국으로는 지난해 7월보다 15% 가까이 증가한 114억 달러로 최근 21개월 사이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미국에 대한 수출도 9.3% 증가한 102억 달러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10.5% 증가한 538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유와 가스 같은 에너지 수입이 12%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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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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