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취재진 챙긴 ‘예의바른 삐약이’ 신유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탁구 대표팀으로서는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인터뷰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안부를 묻는 영상이 화제 됐다.
영상에서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은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4대0으로 승리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신유빈은 "감사합니다"라며 여러 차례 고개 숙여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가방을 멘 신유빈은 갑자기 취재진을 향해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엠빅뉴스’에는 ‘예의 바른 삐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삐약이’는 신유빈의 애칭이다.
영상에서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은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4대0으로 승리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준결승에 진출한 후 카메라를 보고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신유빈은 “감사합니다”라며 여러 차례 고개 숙여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짐을 챙기기 전까지도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가방을 멘 신유빈은 갑자기 취재진을 향해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해당 기자는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기자에게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라고 재차 물었고, 취재진 사이에서도 “그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라는 대답이 나왔다.
또 다른 기자가 “잘 드시고 계세요?”, “밥 맛있어요? 괜찮아요?”라고 신유빈을 챙기자 신유빈은 “도시락 먹고 있어요”라며 걱정하지 말란 듯이 답했다. 그리고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경기장을 떠났다.
누리꾼들은 “경기하느라 땀 흘리고 힘들 텐데 밥은 먹었냐고 물어봐 주다니. 인성도 실력도 어쩜 저리 다 갖췄을까”, “경기하는 것도 그렇고 평소 인성도 그렇고 모두 최고다”, “가정교육도 정말 제대로 받은 것 같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유빈을 칭찬했다.
생애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바로 단식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8강전을 치룰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서 ‘펑’…“터지는 소리 났다”
- “봉화 농약, 숨진 할머니 위에서 다른 성분 검출”…미스터리
- 공항 도로에 주차하고 떠난 ‘무개념 여행객’…“버스 진입 불가” [e글e글]
- 펜싱 오상욱, 전 세계 여심도 찔렀다…“올림픽 보다가 반해버렸다”
- 치매 걱정된다면 베이컨·소시지·햄 끊고 ‘이것’ 먹어야
- 음료수 계산하다가 복권 보여 긁었는데…20억 당첨
- 안정환-이혜원 붕어빵 아들 폭풍성장…16세 훤칠한 훈남
- “4명처럼 보이지만 6명입니다” 박수홍·손헌수 부부 동반 태교 여행
- “대통령 누구 찍었냐”…대답 없자 택시기사 폭행한 전과범
- 중학생이 취미로 새 관찰하다가…멸종위기Ⅰ급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