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해놓고 위로금 달라는 ‘황당’ 삼성전자노조

김성훈 기자 2024. 8. 1.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진행한 사흘(7월 29∼31일)간의 마라톤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노조 측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협상 과정에서 '파업 위로금' 성격의 200만 원 상당 사내 복지 포인트 지급을 추가로 요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하며 전면에 내세웠던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스스로 걷어찬 전삼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 극단적 이기주의"라는 사내 안팎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요구

삼성전자 노사가 진행한 사흘(7월 29∼31일)간의 마라톤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노조 측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협상 과정에서 ‘파업 위로금’ 성격의 200만 원 상당 사내 복지 포인트 지급을 추가로 요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1일 재계 등에 따르면 회사가 노조의 요구안을 사실상 수용하며 극적 타결에 접근했지만, 전삼노의 이 같은 무리한 요구에 따라 교섭은 결국 파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 파업에 따른 노조원 임금 손실을 우회적으로 보전받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하며 전면에 내세웠던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스스로 걷어찬 전삼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 극단적 이기주의”라는 사내 안팎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