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해놓고 위로금 달라는 ‘황당’ 삼성전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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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진행한 사흘(7월 29∼31일)간의 마라톤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노조 측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협상 과정에서 '파업 위로금' 성격의 200만 원 상당 사내 복지 포인트 지급을 추가로 요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하며 전면에 내세웠던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스스로 걷어찬 전삼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 극단적 이기주의"라는 사내 안팎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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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진행한 사흘(7월 29∼31일)간의 마라톤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노조 측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협상 과정에서 ‘파업 위로금’ 성격의 200만 원 상당 사내 복지 포인트 지급을 추가로 요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1일 재계 등에 따르면 회사가 노조의 요구안을 사실상 수용하며 극적 타결에 접근했지만, 전삼노의 이 같은 무리한 요구에 따라 교섭은 결국 파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 파업에 따른 노조원 임금 손실을 우회적으로 보전받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하며 전면에 내세웠던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스스로 걷어찬 전삼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 극단적 이기주의”라는 사내 안팎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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