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찾은 유인촌·송미령 장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협업"

이은정 2024. 8.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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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충남 홍성군을 찾아 지역 문화 발전과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문체부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홍성군 문당환경농업마을과 광천읍 일대를 방문해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이하 문화도시),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신세계의 '로컬이 신세계' 사업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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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농식품부, 대한민국 문화도시·농촌협약·로컬이 신세계 사업 연계
문당환경농업마을서 음식·농업상품 체험…지역 창업가 간담회도
새우젓 토굴 둘러보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 광천독배마을의 한 새우젓 토굴을 둘러보고 있다. 2024.8.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충남 홍성군을 찾아 지역 문화 발전과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문체부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홍성군 문당환경농업마을과 광천읍 일대를 방문해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이하 문화도시),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신세계의 '로컬이 신세계' 사업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두 장관은 이를 위해 홍성군의 문화도시 예비 사업 거점인 문당환경농업마을 시설을 살펴본다.

이 마을은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도입하고 농촌협약 관련 사업인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통해 유기농업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체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 100선인 '로컬100'에도 포함됐다.

유 장관과 송 장관은 이어 홍성의 자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창업자들과 함께 '유기농 쌀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지역 생산품과 농촌 융복합 인증 제품의 팝업 부스를 둘러보고, 김민지 영양사가 진행하는 요리 수업에도 함께한다.

유 장관은 이에 앞서 올해 12월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앞두고 예비 사업을 추진 중인 홍성군의 계획을 청취하고, 신세계 관계자와 함께 광천읍의 재래 김 생산공장과 토굴 새우젓을 보관하는 자연 토굴도 방문한다.

유기농 쌀 피자 만드는 유인촌 장관과 송미령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유기농 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8.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두 부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문화도시와 농촌협약 사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특전(인센티브)을 부여하거나 양 사업 간 내용을 연계한다. 문체부의 로컬100과 관광 지원정책, 농식품부의 농촌 관광 지원사업도 연계해 정책 시너지를 높인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이들 사업 대상지를 '로컬이 신세계'의 특산품 발굴 후보지로 우선 고려한다. 로컬이 신세계는 신세계가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고 요리사와 연계해 최고급 식당 메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특산품의 가치를 높이고 전국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는 길을 연다.

유 장관은 "문화도시와 농촌협약, 로컬이 신세계 사업은 모두 지역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다"며 "문체부의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에 농식품부의 농촌 지원정책과 신세계의 유통망이 힘을 더한다면 놀라운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장관도 "농촌 관광 사업 모델을 개발하려면 농업 외에도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문체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농촌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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