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60.7조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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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0조 원을 넘어서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0조 73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조 9051억 원)보다 8.6% 증가했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18조 6140억 원) 대비 7.8% 증가한 20조 68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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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판매액보다 1.5조 넘게↑…中·美·日 순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0조 원을 넘어서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0조 73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조 9051억 원)보다 8.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같은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 판매액을 보면 음·식료품이 8조 35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서비스(6조 9659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6조 5433억 원), 의복(5조 4943억 원) 등도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전년 대비 증감률이 큰 품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9.9%), 농축수산물(23.3%), 이쿠폰서비스(17.7%), 음·식료품(15.2%) 등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새벽배송 등의 편리한 서비스가 늘고 여러 할인 행사 효과로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41조 1849억 원)보다 10.0% 늘어난 45조 3133억 원이었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18조 6140억 원) 대비 7.8% 증가한 20조 6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2분기 흐름과 마찬가지로 음·식료품 거래액이 2조 694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 서비스(2조 3961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2조 897억 원), 의복(1조 751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5%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올랐다.
해당 비중은 70%대에서 매월 등락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밖에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별 거래액의 경우 종합몰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2조 2600억 원을, 전문몰은 6.6% 늘어난 7조 808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전용몰은 전년 동월보다 8.5% 증가한 15조 4771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5.4% 늘어난 4조 5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날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및 구매동향도 함께 내놨다.
특히 우리 국민이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한 금액은 줄어든 반면 직접 구매한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 대비 6.7% 줄어든 4489억 원을 기록했으나,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 149억 원으로 25.6% 늘었다.
해외 쇼핑몰을 통해 벌어들인 돈보다 쓴 돈이 1조 5000억 원 이상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해외 직접 구매액이 높은 국가는 중국(1조 2373억 원), 미국(4249억 원), 일본(1346억 원) 등 순이었다.
상품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8800억 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음·식료품(3742억 원)과 생활·자동차용품(1761억 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직접 판매액도 동일하게 중국(2956억 원), 미국(810억 원), 일본(494억 원) 순이었다.
화장품(2699억 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732억 원), 음반·비디오·악기(245억 원) 등도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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