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기업인, 경협 유망 1순위로 'IT·반도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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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정보기술(IT)과 반도체'를 꼽았다.
양국 경제협력을 통해 가장 기대하는 효과로는 한국 기업은 '생산원가 절감'을, 베트남은 '기술 개발'을 들었다.
'현재 한·베트남 경제협력에서 가장 큰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분야는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양국 기업인 모두 '전자·전기'(한국 45.5%, 베트남 42.6%)를 1순위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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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긍정적 효과로 韓 "원가 절감" 베트남 "기술 개발" 많이 꼽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정보기술(IT)과 반도체'를 꼽았다. 양국 경제협력을 통해 가장 기대하는 효과로는 한국 기업은 '생산원가 절감'을, 베트남은 '기술 개발'을 들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1일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현재 한·베트남 경제협력에서 가장 큰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분야는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양국 기업인 모두 '전자·전기'(한국 45.5%, 베트남 42.6%)를 1순위로 답했다.
이어 한국 기업인들은 유통·물류(11.6%), 섬유·의류(11.1%), 자동차·철강·금속(10.6%) 등을 차례로 골랐고, 베트남 기업인들은 플랜트·기계(17.6%), 섬유·의류(16.2%)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양국 모두 1순위로 'IT·반도체'(한국 34.6%, 베트남 39.8%)를 꼽았다. 다만 2순위로 한국 기업은 '그린 에너지'(22.3%)를 고른 반면, 베트남은 '금융·핀테크'(20.4%)를 골라 차이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 경제 육성, 친환경 전환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베트남에서는 VNPAY, Momo 등 유니콘 기업들이 등장해 핀테크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미 핀테크 붐을 경험한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로 한국 기업들은 △투자·교역 확대(42.3%) △공급망 안정(29.1%)을 많이 꼽았다. 베트남 기업들은 △일자리 확대(41.2%) △산업구조 고도화(27.9%)를 들었다.
'경제협력이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묻는 말에 한국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39.7%)을 최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공급망 안정(25.9%) △신사업 발굴·시장 확대(21.2%) 등이 이어졌다. 베트남 기업들은 '기술 개발'(35.3%)이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투자해 원가 절감,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투자·교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기대하는 반면,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해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정부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39.2%) △기업애로 규제 완화(32.8%) 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부가세를 부과하면서 부담이 커진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상의 베트남 사무소에는 세제 관련 진출기업 애로가 다수 접수된 상태다.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정부가 △사업 파트너 발굴 기회 확대(44.1%) △투자 인센티브 확대(22.1%)에 노력해달라는 응답이 많았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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