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문화와 특화된 관광"…유인촌, '문화도시' 홍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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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1일 충남 홍성군을 찾아 지역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두 장관은 '유기적인(人)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라는 비전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문당환경농업마을과 광천읍 일대를 방문해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사업, 신세계의 '로컬이 신세계' 사업 간 협업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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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1일 충남 홍성군을 찾아 지역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두 장관은 '유기적인(人)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라는 비전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문당환경농업마을과 광천읍 일대를 방문해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사업, 신세계의 '로컬이 신세계' 사업 간 협업 의지를 다졌다.
유 장관은 먼저 홍성군청 안회당에서 지역 특산품과 유기농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비전을 실현하려는 홍성군의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로컬이 신세계' 사업 관계자와 함께 홍성 광천읍의 재래 김 생산공장과 토굴 새우젓을 보관하는 자연토굴을 방문했다. 광천 김은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맞물려 지난해 130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홍성은 광천 김과 함께 토굴 새우젓을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중순 광천시장에서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후에는 송 장관과 함께 '로컬100'으로 선정된 문당환경농업마을을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홍성의 음식 재료와 지역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창업자들과 함께 '유기농 쌀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후 직접 만든 피자와 홍성 지역의 곡물을 활용해 다양한 맥주를 상품화한 '이히브루' 제품을 맛보고 지역 창업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특산물에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더해져 문화 요리법으로 재탄생한 지역 생산품과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농촌 융복합 인증 제품들의 팝업 부스도 둘러봤다.
두 부처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지역문화 발전과 농촌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농촌협약' 사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특전을 부여하거나 두 사업 간 내용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 '로컬100'과 농촌 관광 지원사업도 연계해 정책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두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에 선정된 지역을 특산품 발굴 후보지로 우선 고려하고, 두 부처는 지역 음식 재료와 식문화가 '로컬이 신세계' 사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농촌협약', '로컬이 신세계' 사업은 모두 지역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다"라며 "문체부와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에 농식품부의 농촌 지원정책과 신세계의 유통망이 힘을 더한다면 놀라운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유의 문화와 특화된 관광이 중요하다"라며 "적극적인 민관 협업으로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사랑하고,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관광 흐름의 변화로 숨은 여행지 발견, 틀을 벗어난 특색 있는 여행, 즉흥 여행 등이 주목받고, 독창성 있는 지역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촌 관광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농업 외에도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 문체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농촌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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