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태석 이적 무산 아픔 지웠다, 포항으로 트레이드... 강현무는 서울행

이원희 기자 2024. 8. 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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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FC서울 수비수 이태석을 영입했다.

포항은 "이태석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1일 밝혔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서울은 이태석과 울산 미드필더 원두재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하지만 포항과 서울이 트레이드를 진행해 이태석도 팀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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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태석.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FC서울 수비수 이태석을 영입했다. 대신 골키퍼 강현무가 FC서울로 이 적한다.

포항은 "이태석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1일 밝혔다.

2002년생 이태석은 2021년 FC서울에 입단하자마자 19경기를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4시즌 동안 K리그1 89경기에 나서며 소속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왼발잡이 레프트백 이태석은 U-17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두루 거친 성장형 캐릭터다. 직선적인 플레이와 공격과 수비 가담에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사이드뿐 아니라 중앙 포지션도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서 향후 포항스틸러스의 다양한 전술 활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날카로운 킥력까지 겸비한 그는 이호재, 조르지 등 장신 공격수의 득점에 관여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포항은 "특히 포항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주장 완델손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태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실 이태석은 포항이 아닌 울산HD로 갈 수 있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서울은 이태석과 울산 미드필더 원두재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런데 울산의 갑작스러운 취소로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팀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이태석은 울산에 집까지 구한 상황이었다. 이태석과 서울 모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도 "울산의 철저한 반성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포항과 서울이 트레이드를 진행해 이태석도 팀을 옮기게 됐다.

이태석은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포항에서 새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 첫 이적이지만 친한 선수들이 많아 적응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후반기에 포항이 리그와 더불어 코리아컵, ACL 등 경기가 많은데 최대한 희생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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