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오는 5~9일 오후에 올여름 '전력수요 피크' 예상"

이석주 기자 2024. 8. 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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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주 평일인 5~9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평일 오후 5~6시경 올여름 최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7일에 역대 여름철 전력 수요 중 최대치인 93.6GW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주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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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관 주재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 회의' 개최
"산업계 휴가 끝나면 전력수요 눈에 띄게 증가"
변전소 등 핵심 설비 점검, 대응 방안 재점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주 평일인 5~9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력(한전)과 발전 5사(한국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전력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이번 주가 지나고 다음 주부터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다”며 “7월부터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다음 주까지 지속되면서 냉방 수요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평일 오후 5~6시경 올여름 최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7일에 역대 여름철 전력 수요 중 최대치인 93.6GW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주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0일에도 “무더위로 수도권 냉방 수요가 높아지고 남부 지방에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 전력 수요는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전력 당국과 함께 변전소 등 핵심 설비를 점검하고 전력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최 차관은 이날 수도권 핵심 전력 설비인 신양재 변전소에서 전력 유관 기관들과 함께 전력 피크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점검 상황을 살폈다. 전력 피크 주간에 발전기나 송변전 설비가 고장나면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차관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에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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