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오상욱, 단체전 3연패 모두 맛본 구본길…‘어펜져스’에게 2024년 여름은 최고였네 [파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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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펜져스' 남자펜싱사브르대표팀에게 2024파리올림픽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올림픽 펜싱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고, 리더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은 한국펜싱 사상 첫 단일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두 검객이 1일(한국시간) 그랑팔레에서 벌어진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감격에 젖은 얼굴로 서로를 부둥켜안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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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올림픽 단체전 제패에 모두 동행한 구본길(36·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기분 좋게 마쳤다. 역사를 새로 쓴 오상욱에게나, 이번 올림픽 개막에 앞서 태극마크 반납 의사를 밝힌 구본길에게나 이번 금메달의 의미는 매우 컸다. 두 검객이 1일(한국시간) 그랑팔레에서 벌어진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감격에 젖은 얼굴로 서로를 부둥켜안은 이유다.
이제 구본길은 떠난다. 이번 올림픽에서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남자펜싱사브르대표팀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맏형이 될 오상욱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신구조화를 토대로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뤘지만, 한국남자사브르의 황금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상욱은 기량과 리더십을 모두 겸비했다. 한국남자사브르의 미래는 밝다.
도경동은 “우리는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로 새로운 리더를 향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박상원도 “(오)상욱이 형의 존재 덕분에 단체전 금메달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오상욱 역시 자신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을 잘 안다. 그는 “아직 숙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후배들과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더 많은 기록을 쏟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그동안 위기에 더 강했다”며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 7연패라고 들었다. 최소한 내가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한 계속 우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펜싱의 전설’로 남을 구본길은 후배들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태극마크 반납을 앞둔 지금, 후배들과 함께 따낸 금메달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큰 용기가 된다”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면서 대표팀 전력은 계속 강해졌다. 한국펜싱은 앞으로도 꾸준히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응원했다.
파리|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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