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주운 외국인 휴대폰·신발 등 200만원 넘게 '펑펑'

양휘모 기자 2024. 8. 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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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한 카드를 습득해 200만원이 넘는 돈을 사용한 외국인이 붙잡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수원역 로데오거리 주변에서 우연히 주운 신용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다.

이후 A씨는 귀금속 매장에서도 카드 사용을 시도했다가 결제가 안돼 미수에 그쳤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선물을 주려고 카드를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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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분실한 카드를 습득해 200만원이 넘는 돈을 사용한 외국인이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 및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우즈벡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수원역 로데오거리 주변에서 우연히 주운 신용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다.

그는 고가의 휴대폰과 신발 등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다. 이후 A씨는 귀금속 매장에서도 카드 사용을 시도했다가 결제가 안돼 미수에 그쳤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A씨가 방문했던 매장 일대로 출동해 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던 중 인근에서 배회 중이던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선물을 주려고 카드를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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