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서울시와 온실가스 감축 신기술 확산 협약서 체결

'ZERO C' 마포 평화의공원에 설치·운영…2050 탄소중립 실현 기여

로우카본-서울시 탄소포집시설 Zero C’ 시범 설치 및 운영 업무 협약./사진제공=로우카본

기후테크 기업인 로우카본이 지난달 31일 서울특별시와 탄소포집시설인 Zero C 시범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포집기술 효과성 검증과 기후변화대응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로우카본은 다음달 탄소포집기 Zero C를 마포구 평화의공원 에너지드림센터에 설치하고 운영한다. 운영 중 포집되는 이산화탄소 데이터는 서울시에 주기적으로 제공 및 공유한다.

Zero C는 로우카본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DAC, Direct Air Capture) 설비로, 역시 로우카본이 개발한 KLC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Zero C는 30년생 소나무 100그루와 맞먹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됐으며, 대기 중 미세먼지도 제거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 대표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 목표인 2050 넷 제로(Net Zero)달성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탄소제거 솔루션을 적극적 홍보해 대기 중 직접 탄소포집시설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