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올림픽 ‘금메달의 달’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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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의 첫날.
1936년 8월 9일, 손기정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19초 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4년 8월에 열린 LA 올림픽에서는 레슬링의 유인탁, 김원기, 유도의 하형주, 안병근, 복싱의 신준섭, 양궁의 서향순 등 6명이 딴 금메달로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종합 순위 10위에 올라 세계 10강(TOP-10)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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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양정모는 8월1일 건국 후 ‘첫 금’
유인탁 하형주 등도 8월에 동반 금메달
오늘은 8월의 첫날. 손기정의 베를린 마라톤 우승, 양정모의 건국 후 첫 올림픽 제패, 유인탁 하형주 등의 LA 올림픽 우승, 황영조가 이룬 몬주익 언덕의 기적. 이 환희와 영광의 순간들은 모두 8월에 이루어졌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겐 8월이 ‘금메달의 달’로 각인돼 있는지도 모른다.
1936년 8월 9일, 손기정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19초 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유니폼에 박힌 일장기가 부끄러워 꽃다발로 가렸다.
몬주익 언덕에서 일본의 모리시타를 추월해 우승의 영예를 안은 황영조는 관중석에서 기다리던 손기정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었다. 공교롭게도 손기정과 황영조의 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8월 9일 같은 날 이루어졌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이 금메달을 딴 뒤 40년 만이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대회 후 청와대를 예방한 양정모를 격려한 뒤 “우리나라에도 체육대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1977년 한국체육대학교가 설립됐다.
1984년 8월에 열린 LA 올림픽에서는 레슬링의 유인탁, 김원기, 유도의 하형주, 안병근, 복싱의 신준섭, 양궁의 서향순 등 6명이 딴 금메달로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종합 순위 10위에 올라 세계 10강(TOP-10)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참가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이 몇 개의 금메달을 따낼지 관심거리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1일 오전 현재 양궁, 사격, 펜싱 등에서 6개의 금메달(은메달 3, 동메달 3)을 따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세(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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