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희망사항이었나"…알리 '위메프 인수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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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1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위메프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1일 "현재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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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인수 검토하지 않고 접촉 사실도 없어"
업계선 궁지 몰린 위메프의 희망 사항으로 해석
검찰, 오늘 구영배 대표 주거지 등 대대적 압수수색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1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위메프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1일 "현재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는 티몬·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위메프는 알리와 테무 등에 기업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500억원이든 1천억원이든 (중국 업체에) 지분 일부를 넘기고 함께 비즈니스를 하다가 나중에 지분 100%를 가져가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큐텐 구영배 대표는 알리, 테무 매각 추진설은 위메프 대표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검찰이 이날 구 대표의 거주지 등을 본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하자 궁지에 몰린 큐텐 계열사들이 뒤늦게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수설에 대해 "위메프의 희망 사항 같다. 특히 테무의 경우 100% 오픈마켓이라서 사업구조가 다르다. 애초부터 성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티몬 본사, 위메프 사옥, 구영배 대표 서울 서초구 자택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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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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