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손담비, '빰 맞았다'...母와 갈등 고백 ('아빠하고 나하고')

박정수 2024. 8. 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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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의 방송 말미엔 손담비의 출연을 예고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손담비는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와 함께 등장했다.

손담비의 어머니는 "(딸이)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했으니 '나도 사랑을 줄 수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화가 나서 딸 양쪽 뺨을 때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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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의 방송 말미엔 손담비의 출연을 예고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손담비는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가족의 구성원은 남편 이규혁 씨와 저 그리고 어머니가 계신다"라며 "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11년 됐다. 폐암으로 전이돼 3개월 사시고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부재"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손담비의 어머니는 "가장으로서 고생도 많이 하고 효녀 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자식을 보면 눈물이 난다"라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손담비는 "사실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을 보면서 결혼에 대한 물음표가 항상 있었다. 둘 다 나한테 살갑기를 했냐. 뭘 했냐"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소원함을 털어놨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너를 싫어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빠와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담비는 "그렇다고 자식한테 똑같이 물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였다. 앞서 손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이게 가족인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손담비의 어머니는 "(딸이)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했으니 '나도 사랑을 줄 수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화가 나서 딸 양쪽 뺨을 때렸다"라고 밝혔다. 손담비는 "'나를 과연 사랑하기는 할까?'에 대한 물음표가 항상 있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손담비는 2007년 가수로 데뷔해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9년 '드림'을 시작으로 배우로도 데뷔한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 출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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