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고수온 경보 ‘심각 1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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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에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가 발령되고, 저염분수 유입이 관측된 가운데 제주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제주연안에 고수온 경보가 발효되고 저염분수 유입이 관측된 데 따라 긴급 소집된 것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연안에 저염분수가 유입돼 마을어장에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 단계를 1단계 격상해 선제 대응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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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에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가 발령되고, 저염분수 유입이 관측된 가운데 제주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광어가 폐사하는 피해까지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고수온·저염분수 대응을 위해 행정시와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주연안에 고수온 경보가 발효되고 저염분수 유입이 관측된 데 따라 긴급 소집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수온 동향과 저염분수 유입 관측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추진상황에 따른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앞으로 고수온 현황과 저염분수 유입 예찰 정보를 토대로 단계별 상황을 공유하고, 양식생물·마을어장 수산생물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연안 전역과 전남 함평만·득량만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하고,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위기단계 ‘심각 1단계’)로 격상했다.
또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30일 저염분수의 제주 연안 유입을 관측한 결과 마라도 기점 남서쪽 28마일 부근에서 26psu(실제염도단위·바닷물 1㎏에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으로 나타낸 것)의 물덩어리가 있는 것을 관측했다. 평년 여름철 제주 바다의 염분농도는 30∼31psu이며, 저염분수는 26psu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고수온의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들어오면 전복과 소라 등 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 능력이 떨어져 집단 폐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제주시 한경면 양식장 5곳에서 광어 3600여 마리가 폐사해 5천여만원이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피해신고가 접수된 양식장에 대해 2일 현장대응반을 보내 피해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연안에 저염분수가 유입돼 마을어장에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 단계를 1단계 격상해 선제 대응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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