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원장 출신 전현희... ‘尹대통령 수사대상 명시’ 특검법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 대상에 직접 명시한 '특검(특별검사)법'이 발의됐다.
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사건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의 직무유기 의혹 및 김건희와 윤석열 대통령의 뇌물 수수 등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알선수재 등 수사대상 포함
전현희 “당론 추진 의논 전...가능성 있어”
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사건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의 직무유기 의혹 및 김건희와 윤석열 대통령의 뇌물 수수 등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전 의원은 권익위원회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무혐의 종결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직무를 유기했거나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의혹을 명백하게 규명하고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특검법에는 △권익위 전원위원회 구성원들의 부패방지 및 권익위 설치·운영법과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척·회피·기피 절차 미이행 △권익위 직무유기 및 권한남용 △김 여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 △윤 대통령 형법상 뇌물 수수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위반 등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다.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권익위가 말도 안 되는 무혐의를 내려, 사실상 선제적인 면죄부를 줬기 때문에 그 과정과 내용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부당함을 밝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윤 대통령은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이 명확해서 수사 대상에 직접 명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의원은 민주당 당론 추진 여부와 관련해서 “아직 당론 추진에 대한 의논은 하지 않았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법안에 대해 지도부와) 다 의논은 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 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당론 추진 여부는 모르겠지만 전 의원이 계속 접촉하면서 말씀을 나눈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 병합이 돼 처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민주당에서 법안 여러 개가 발의돼 있어서 병합심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성윤 의원은 지난 5월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다.
권익위원장을 지냈던 전 의원은 “이번 특검법으로 독립기관인 반부패총괄기관으로서 권익위원회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대대적인 개편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승리 선언되자 매트서 오열한 ‘번개맨’…생애 첫 올림픽서 세계1위 제압, 값진 동메달 따내 -
- “밑창 뜯어진 신발만 봐도”…소방대원 ‘15시간 사투’, 등산객 구했다 - 매일경제
- 마포 아파트·새 자동차 받았는데…‘종노릇’ 못하겠다는 며느리, 갑론을박 - 매일경제
- “한국선수랑 셀카, 딱 거기까지”…차갑게 굳어버린 북한 선수들 [김지한의 파리 생생 레터] -
- “어떡하지 도망갈 데도 없는데”…신혼집 ‘깜짝 공개’한 조민 - 매일경제
- ‘종주국’ 佛 침묵 빠트렸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 - 매일경제
- 빅테크 주식 폭락하자 미끄러졌다…이 회사 줄줄이 “팔자”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올림픽 3연패 눈앞 - 매일경제
- 장마철 ‘무료나눔’ 우산 몽땅 가져간 여성…“우산꽂이까지 가져갔다” - 매일경제
- ‘조커’ 도경동 카드 통했다! ‘뉴 어펜져스’ 대한민국, 헝가리 꺾고 男 사브르 단체전 3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