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검은 보물' 시추 탐사 닻 올렸다
김현아 앵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올 12월 시추 개시를 목표로 하면서 영일만 앞바다의 '검은 보물'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임종세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임종세 /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김현아 앵커>
지난달, 가스전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는 기업인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현아 앵커>
아브레우 박사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탐사성공률이 20% 라고 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고요.
실제로 20%면 유전개발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확률인건가요?
김현아 앵커>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리스크도 언급했어요.
동해 가스전에서 '탄화수소층'이 발견되지 않은 게 리스크인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리스크가 있어도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김현아 앵커>
쉽게 말해 탄화수소가 석유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석유나 천연가스가 존재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조건들인가요?
김현아 앵커>
앞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심해 시추를 했는데요.
첫 시추에서 유전 가능성을 발견했죠?
김현아 앵커>
여기서 해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발견된 대규모 유전 중에 남미의 가이아나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전인데요.
21세기 최대 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유전의 매장량은 어느 정도이고, 매장량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되나요?
김현아 앵커>
세계 최대 유전으로 평가 받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과 동해 심해 지역이 비슷한 구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조 분석이 되고 있나요?
김현아 앵커>
세계 3대 유종 중 하나로 대서양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의 경우 채굴 성공률이 불과 3%에 불과했는데요.
30개가 넘는 시추공을 뚫고 결국 성공했죠?
김현아 앵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제성'과 관련된 것일 텐데요.
지금 매장량이 대략 140억 배럴 정도 있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얼마나 쓸 수 있는 규모인가요?
김현아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등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가는 지금, 원유의 중요성이 덜해지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시나요?
김현아 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 어떤 점들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김현아 앵커>
오는 12월이면 물리탐사를 마친 대왕고래가 첫 탐사시추를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시추를 할 때 주의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현아 앵커>
심해개발 관련해서 해외투자 유치도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실 때 외부 투자 유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십니까?
김현아 앵커>
대왕고래 프로젝트,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와 과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아 앵커>
지금까지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임종세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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