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대구' 열흘 연속 폭염경보에 열대야 일수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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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대구의 합성어 '대프리카'로 불리는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는 지난 7월 22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7월 31일까지 20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대구에서는 온열질환으로 59명이 피해를 입었고 매년 폭염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자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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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아프리카와 대구의 합성어 '대프리카'로 불리는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는 지난 7월 22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7월 31일까지 20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명이 증가한 수치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인 한여름 기간에 야간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마치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들기 어려운 밤을 가리키는 ‘열대야’ 일수는 올해 지난달 31일까지 15일째다.
낮기온 역시 연일 34~36도를 넘나들고 있으며 7월 31일 동구 신암동의 공식기온은 36.4도를 가리켰으며 동구 효목동과 북구 서변동은 35.3도를 나타냈다.
다행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농·축산피해도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폭염 T/F팀을 구성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 삶의 질 보장을 위한 각종 폭염 대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지원사 1833명이 독거노인 7416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건강 확인 전화 1만3298회를 실시했다. 건강 취약계층도 구·군 방문간호사 57명이 방문 및 전화.문자로 관리했다.
또한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쪽방상담소 직원 또는 자원봉사자 등 방문 및 안부전화·상담을 실시하고 혹서기 생필품 (얼음생수, 파스,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다.
노숙인은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이 현장(상담)활동을 벌여 폭염물품(도시락, 얼음생수,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노숙인 일시보호시설(야간잠자리)을 이용하도록 했다.
농업인 4362명에게 폭염 행동요령 홍보문자를 보냈으며 217곳에 달하는 건설공사장을 점검해 온열질환 발생 취약시간대(오후 2시~5시) 작업중지 등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무더위쉼터 1505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간선도로에 물을 뿌리고 달구벌대로 등 6개 구간 13.6㎞ 구간에 설치된 클린로드시스템을 가동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에서는 온열질환으로 59명이 피해를 입었고 매년 폭염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자도 증가 추세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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