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백화점" 롯데백, 문화센터 이색 강좌로 인기

[대구=뉴시스] 최근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이색 강좌들을 개설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롯데백화점 제공) 2024.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최근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이색 강좌들을 개설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점과 상인점 문화센터의 계절별 매출 구성비는 2022년의 경우 가을(29%), 겨울(26%), 여름(24%), 봄(21%) 순으로 여름학기가 낮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은 여름·가을(27%) 가장 높았고 겨울(25%) 봄(21%)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점과 상인점 문화센터 여름학기 수강 고객 수도 매년 약 12%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여름철 평년 기온을 갈아치우는 날씨와 합리적 소비하려는 고객들이 맞물려 휴가철 고객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백화점으로 휴가를 오려는 고객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해 문화센터 강좌 수를 580건에서 785건으로 대폭 강화했다. 특히 8월에만 진행하는 특강과 원데이 클래스를 크게 늘렸다.

대구점의 대표 강좌는 어린이 바다 테라리움 만들기, 코믹 벌룬쇼, 여름 키링 만들기 등 가족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체험 강좌들이다. 29만 팔로워를 보유한 달콤 수학 꿀쌤 최경희 강사의 수학이 어려운 엄마와 아이를 위한 수학 공부법 특강은 오는 23일 진행된다.

상인점은 영유아에 특화된 강좌인 길쭉 길쭉 국수와 물감놀이, 미끌미끌 로션놀이 등을 비롯해 아동이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맘&키즈 베이커링, 키즈 플라워 클래스, 키즈 발레 체험 등 다채로운 강좌를 준비했다.

박찬우 롯데백화점 대구점 영입기획팀장은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백화점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백캉스족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고객 쇼핑 여정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이 롯데백화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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