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통일 필요” 6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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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78%가 "한반도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전쟁 위협의 해소'가 가장 많아 남북 관계 긴장이 통일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의 해소'가 34.9%로 가장 많았고, '경제 발전'(23.3%), '자유와 인권 실현'(17%), '민족의 동질성 회복'(15%), '국제적 위상 강화'(7.3%)가 뒤를 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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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유, 전쟁 위협 해소 1위
우리 국민 78%가 “한반도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전쟁 위협의 해소’가 가장 많아 남북 관계 긴장이 통일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3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통일 여론·동향’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8%,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9%로 나타났다. 통일 필요성 인지는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50대 85.1%, 60세 이상 8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20대는 72.9%, 40대는 71.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0대는 69.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해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숫자였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의 해소’가 34.9%로 가장 많았고, ‘경제 발전’(23.3%), ‘자유와 인권 실현’(17%), ‘민족의 동질성 회복’(15%), ‘국제적 위상 강화’(7.3%)가 뒤를 이었었다.
민주평통은 “2023년 2분기 이후 통일의 이유로 ‘전쟁 위협의 해소’를 선택한 비율이 우세한 경향이 지속됐다”며 “2023년 4분기 이후 ‘경제 발전’ 응답은 하락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반도 안보상황이 ‘불안정하다’고 평가한 응답은 57.7%로, ‘안정적’으로 평가한 41.6%보다 16.1% 우세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응답층에서 현재 안보상황이 불안정하다고 평가했고, 40대는 ‘안정’ 평가와 ‘불안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였다.
북한을 ‘협력·지원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46.2%로, ‘경계·적대 대상’으로 보는 인식(43.4%)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협력대상’이 32.8%로 가장 많았고, ‘적대 대상’은 21.9%, ‘경계 대상’은 21.5%, ‘지원 대상’은 13.4% 순서였다. 올해 1분기 대비 우호적 대북 인식은 1.5%p 상승했고, 적대적 대북 인식은 0.2%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40~50대의 경우 북한이 ‘협력 대상’이라는 응답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는 ‘경계 대상’이라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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