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해산…돌봄서비스 이용자 타 기관 연계

김기훈 2024. 8.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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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월 말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이 폐지됨에 따라 서사원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받은 이용자가 다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사원 돌봄서비스가 종료된 이용자 202명 중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부한 1명을 제외한 201명에 대해 서비스 연계가 지원됐다.

시는 올해 5월 서사원 해산이 결정됨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받아 온 이용자에 대해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자 타 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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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178명 연계·23명 종료…종사자 퇴직위로금·고용 지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7월 말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이 폐지됨에 따라 서사원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받은 이용자가 다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사원 돌봄서비스가 종료된 이용자 202명 중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부한 1명을 제외한 201명에 대해 서비스 연계가 지원됐다.

이 가운데 178명은 다른 기관으로 서비스가 연계됐고, 23명은 서비스 종료를 택했다.

23명은 시설 입소나 병원 입원을 결정하거나, 기존 돌봄 종사자가 취업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서비스를 받겠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종료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올해 5월 서사원 해산이 결정됨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받아 온 이용자에 대해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자 타 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해왔다.

연계에 앞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서비스 기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돌봄 난도가 높아 제공기관 연계가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연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또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등을 통해 시가 직접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제공기관 연계가 완료된 후에도 서비스 계약이 조기 종료되거나 스스로 제공기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서비스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사원 종사자의 재취업 준비 등을 위해 퇴직위로금(2∼3개월분)을 지원했다.

해산 당시 종사자 325명(정규직) 중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명을 제외한 319명(98%)이 퇴직위로금을 받았다.

보육교직원의 경우 본인 희망 시 고용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구와 구립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40명(보육교직원 69명 중 57%)이 고용 승계됐다.

시는 또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과 협의해 6월 '서사원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 현장설명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 취업 알선 및 지원 서비스, 이력서 컨설팅, 채용박람회 일정 등을 안내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사원을 이용해 온 시민이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서사원은 5월 22일 법인 이사회를 열어 해산을 의결했으며, 시는 이를 승인했다. 설립 목적인 공공돌봄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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