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바일스, 파리 팀 메이트 비난한 전 동료에 저격글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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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기계체조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올림픽 멤버를 비난한 전 동료 마이카일라 스키너를 저격하는 금메달 소감을 남겼다.
바일스는 31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171.29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한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8개)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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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직후 바일스, 재능·게으름 단어 쓰며 우승 소감 남겨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국 여자 기계체조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올림픽 멤버를 비난한 전 동료 마이카일라 스키너를 저격하는 금메달 소감을 남겼다.
바일스는 31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171.29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바일스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 가장 높은 14.900점을 받았고 이어진 이단평행봉(14.400점)과 평균대(14.366점), 마루운동(14.666점)에서도 모두 14점대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한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8개)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미국 체조 전설인 새년 밀러(7개)를 넘어섰다.
바일스의 성과와 함께 그가 SNS에 남긴 금메달 소감도 전 세계 스포츠 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바일스는 SNS를 통해 '재능 부족, 게으름,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캡션과 함께 팀 동료와 환호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CNN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전 체조 전수 스키너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체조 선수들에 대한 재능을 비판한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국가 대표로도 뛰었던 스키너는 지난 6월 파리 대회에 출전할 미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된 후 "바일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에 비해 재능의 깊이가 다르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그렇게 열심히 훈련하지 않는다"며 "의욕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됐고, 스키너는 해당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바일스는 한 달여가 지난 뒤 스키너가 평가 절하했던 동료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고, 스키너가 언급했던 '재능' '게으름'의 단어를 사용하며 이 같은 게시물을 남겼다.
스키너는 바일스의 게시물과 관련해 그를 SNS상에서 차단(언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일스는 1일 SNS를 통해 "내가 차단을 당했네"라고 전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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