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바일스, 파리 팀 메이트 비난한 전 동료에 저격글 [올림픽]

김지현 기자 2024. 8. 1.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여자 기계체조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올림픽 멤버를 비난한 전 동료 마이카일라 스키너를 저격하는 금메달 소감을 남겼다.

바일스는 31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171.29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한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8개)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키너 "바일스 빼고 나머지 재능 부족하고 게을러"
우승 직후 바일스, 재능·게으름 단어 쓰며 우승 소감 남겨
(정중앙) 시몬 바일스가 2024년 7월31일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체조 단체전에서 미국 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딴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국 여자 기계체조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올림픽 멤버를 비난한 전 동료 마이카일라 스키너를 저격하는 금메달 소감을 남겼다.

바일스는 31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171.29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바일스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 가장 높은 14.900점을 받았고 이어진 이단평행봉(14.400점)과 평균대(14.366점), 마루운동(14.666점)에서도 모두 14점대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한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8개)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미국 체조 전설인 새년 밀러(7개)를 넘어섰다.

바일스의 성과와 함께 그가 SNS에 남긴 금메달 소감도 전 세계 스포츠 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바일스는 SNS를 통해 '재능 부족, 게으름,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캡션과 함께 팀 동료와 환호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CNN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전 체조 전수 스키너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체조 선수들에 대한 재능을 비판한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른쪽부터) 마이카일라 스키너와 시몬 바일스가 2021년 6월2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아메리카 센터에서 열린 미국 체조 올림픽 선발전 경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미국 국가 대표로도 뛰었던 스키너는 지난 6월 파리 대회에 출전할 미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된 후 "바일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전에 비해 재능의 깊이가 다르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그렇게 열심히 훈련하지 않는다"며 "의욕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됐고, 스키너는 해당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바일스는 한 달여가 지난 뒤 스키너가 평가 절하했던 동료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고, 스키너가 언급했던 '재능' '게으름'의 단어를 사용하며 이 같은 게시물을 남겼다.

스키너는 바일스의 게시물과 관련해 그를 SNS상에서 차단(언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일스는 1일 SNS를 통해 "내가 차단을 당했네"라고 전했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