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문제 없을 것" 장담하던 인터파크도 정산지연…티메프 사태 일파만파
- 인터파크트리플, "인터파크 커머스에 브랜드 사용 금지 통보"
- 검찰 티메프·구영배 10곳 동시다발 압수수색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4년 8월 1일 (목요일)
■ 대담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티메프 사태, 다른 계열사로 계속해서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파크 커머스 AK몰에서 판매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또 다른 피해를 본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이 생겼는데요.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퍼질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하 이정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 오늘 티메프 사태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제가 오프닝에서 FMC 관련된 내용 좀 말했는데 워낙 또 전문가시니까 좀 첨언하실 내용이 있나요?
◇ 이정환 : 사실 지금 가장 주목할 것은 연준이 그 두 가지 목표를 같이 가겠다는 얘기를 공고히 하고 있거든요. 두 가지 목표라는 게 사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왔는데 이 두 가지 목표라는 건 고용시장의 안정, 그러니까 고용시장이 안정이 돼야 결국은 임금이 잘 나오고 임금이 잘 나와야 수요가 늘고 경제가 안정이 되는 이런 구조로 가는데 최근에 미국의 실업률이 3.7% 대에 시작했다가 4.1% 올해 많이 올라갔거든요. 이런 것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은 인플레이션하고 고용을 맞춰가겠다. 그런 이야기는 두 지표가 적당하게 나오면 금리를 깎겠다. 사실은 두 지표들이 지금 연준의 흐름대로 가고 있어가지고 9월 인하설이 사실 탄력을 받는 그런 발언이었고 그에 따라서 주가가 많이 오른 이런 상황이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교수님도 역시나 9월 금리 인하에 같이 좀 결을 함께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빅스텝 가능성은 없습니까?
◇ 이정환 : 빅스텝 가능성은 본인은 배제했죠. 빅스텝 가능성은 이제 기자회견을 했는데 50bp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까? 물어봤더니 그런 것은 지금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해서 이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 하겠지만 고용 지표가 이렇게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가지고 빅스텝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 그럼 오늘 본격적인 주제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인데 인터파크 커머스 그리고 AK몰의 정산 지연까지도 현실화가 됐다고요.
◇ 이정환 : 일단 두 가지 이슈가 있는데 첫 번째 이 인터파크는 우리가 공연하고 흔히 여행 관련 사업하는 인터파크랑 좀 다르다. 인터파크 커머스라고 해가지고 예전에 같이 있던 '야놀자' 아시죠? 야놀자 다 아실 텐데 야놀자라는 기업이 인터파크를 샀는데 회사를 분할했습니다. 분할해가지고 수익성이 안 나는 부분들을 큐텐한테 판 거고요. 도서라든지 상품 파는 데를 팔았다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고 이 쪽이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결국은 흔히 말하는 티메프 사태가 큐텐의 다른 자회사인 인터파크나 AK 몰까지 좀 점차 퍼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업체들이 좋지 않습니다.인터파크 하면 공연이나 티켓같은 것들을 많이 사지만 여행 같은 것도 좀 하지만 책 사거나 거의 이러지 않거든요. 책은 교보라든지 예스24 다른 그런 채널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안 좋은 거를 인수받았고 이것들의 어떻게 보면 적자 같은 것들 경영이 안 좋아지다 보니까 지급을 못 해주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하고 있다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피해자들이 황당하고 화가 나는 부분은 인터파크 커머스가 2주 전까지만 해도 티메프 사태에 대한 영향이 없을 거라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데 이렇게 돌연 정산 지연을 발표한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정환 : 사실 이게 PG사 문제랑 연결이 돼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좀 온라인 커머스 온라인 업체들은 PG사가 조금 복잡합니다. 보통 PG사라고 하는 것은 토스페이먼츠라든지 네이버 페이먼츠라든지 카드라든지 온라인 결제 같은 것들을 해서 거래 상대방한테 주면 됩니다. 근데 이제 온라인 플랫폼들은 이제 거래 수수료 같은 것들 조금 쉽게 하기 위해서 하나 더 끼거든요. 1차 PG가 있고 1차 PG는 진짜 거래만 하는 데예요. 우리가 온라인 이체를 하든 실시간 이체를 하든 카드 이체를 하든 어느 게이트를 통해서 들어가야 되는데 그걸 담당하는 업체는 1차 PG고요. 그다음에 지금 문제가 되는 거는 2차 PG업체 그러니까 이것들을 사실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받아가지고 다시 이제 납품업체한테 돈을 주는 이런 양상이거든요. 근데 이제 인터파크라든지 티메프. 그러니까 결국은 티몬이 2차 PG로 들어가 있어가지고요. 2차 PG로 들어갔다는 얘기는 티몬이 돈을 못 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1차 PG업체들이 이제 거래 못하겠다 이거 위험하다. 그것을 또 보다 보니까 거래하는 쪽 역시 안 되겠다. 이거 우리가 받을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중단되는 양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그래서 PG사가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 이 온라인 플랫폼은 1차 PG, 2차 PG가 있고 1차 PG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PG사, 카드라든지 온라인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결제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고 2차 PG는 이걸 다 받아가지고 거래 상대방한테 직접 주는 시스템인데 지금 위메프 그러니까 티몬 흔히 말하는 인터파크 커머스 모두 결국 티몬이 걸려 있는 것 같아가지고 거래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결국은 대금 정산이 어려워지겠죠. 물론 자회사가 다르다고 이야기하지만 대금이 나가는 데가 하나이기 때문에 이것이 유동성의 문제라든지 어떤 성과의 문제라든지 이런 게 생기게 되면 결국 돈이 못 빠져나가는 상태가 발생을 하게 되고 실제로 이게 실현이 되는 이런 상황들이라 거래 상대방들이 돈을 못 받겠다 그러니까 이제 거래 안 하겠다 흔히 말하는 애경, AK 백화점에 나간다든지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런데 우리가 소비자들은 흔히 인터파크라고 그러면 그냥 인터파크지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이게 어디 회사 거고 이런 거를 구분을 많이 짓지는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인터파크 트리플이 커머스에 인터파크라는 이름 떼라 지금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건데 좀 구분을 해서 설명을 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정환 : 아까 잠깐 언급을 드렸는데 사실 야놀자라는 기업이 인터파크를 2021년인가 인수를 했습니다. 그때는 전체를 다 샀죠. 인터파크도 사업성이 좋은 부서가 있고 사업성이 좀 안 좋은 부서들이 당연히 있을 거고요. 특히나 사업성이 안 좋았던 부분들이 아까 상품 거래하는 부분들이 안 좋았고 도서 거래하는 부분들이 사실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상품 거래한 부분들은 쿠팡이라든지 네이버 이런 데들에 강력한 업체들에 밀리는 상황이었고 티몬이나 위메프보다도 좀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도서는 교보라든지 예스24 이런 데들이 조금 더 메이저들이 있으니까 이게 밀린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이걸 분리해서 좀 사업성이 안 좋은 부분들을 팔았습니다. 큐텐에 팔아가지고 이 사실 인터파크라는 이름을 쓰지만 전혀 다른, 하나는 야놀자가 전체 지분을 전체 지분의 60%를 가지고 원래 인터파크 한 30% 정도 가지는 어떻게 보면 좀 탄탄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사업성이 안 좋은 부서들을 빼 가가지고 큐텐이 인수한 흔히 말해 도서라든지 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부서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인터파크 원래 인터파크죠. 결국은 원래 인터파크를 가진 야놀자라든지 이쪽에서는 우리 인터파크 같은 이름을 쓰는데 이거 너무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 인터파크 이름 떼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왜냐하면 소비자들 걱정이 엄청 나잖아요. 소비자들은 모르게 인터파크라고 하는데 내가 티켓을 산 인터파크인지 아니면 물건을 산 인터파크인지 도서를 산 인터파크인지 이게 구분이 안 되어 있는데 사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상품이라는 도서 부분이고요. 영화 예매 이런 쪽들은 사실 문제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파크 이름 떼라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사실 대금 지급도 좀 못 받았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때 팔았을 때 지금 10 몇 퍼센트 원래 이제 1500억원가량 돈을 받아야 되는데 그거 돈도 지금 제대로 못 받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빨리 이름을 떼라는 그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고요. AK몰도 마찬가지인데 AK 백화점이 있고요. 근데 몰은 이제 상품이 아무래도 좀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몰 업체를 또 팔았습니다. 몰만 담당하는 업체를 팔아가지고 큐텐이 인수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었는데, 근데 몰 자체의 문제가 AK 백화점의 문제는 또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 온라인 플랫폼 자체에 결제 시스템이 티몬에 연동돼 있었고 이 티몬이 PG 역할을 하면서 연동돼 있었던 이런 문제이기 때문에 AK 백화점은 이제 빼겠다 우리가 상품 같은 걸 빼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봤을 때 잘 안 팔리는 부분들을 플랫폼 사업을 떼어다가 큐텐이 다 인수를 했고요. 근데 큐텐이 경영을 못하니까 원래 있던 흔히 말하는 모회사들이 조금 피해를 보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그리고 이걸 명확하게 구분을 해야 아마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이런 상황에 오늘 보도를 통해서는 또 공연계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다 보니까 좀 더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이 공연계 여기서 말하는 공연계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판 그 내용이 아니라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판 내용에 대한 공연계의 피해를 말하는 거죠.
◇ 이정환 : 정확하게 맞습니다. 지금 인터파크 티켓을 예매하신 분은 전혀 상관이 없고요. 왜냐하면 흔히 말해서 큐텐에서 가져간 것이 상품 도서 이런 쪽이기 때문에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티몬이 사실 매출액을 굉장히 많이 불렸다라고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매출액을 불렸다는 얘기는 가격을 싸게 팔거나 혹은 가격을 싸게 팔 수 있게끔 채널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채널을 만들었다는 건 어떤 거냐면 상품권 같은 것들 싸게 원래 팀원 상품권을 싸게 판다든지 이런 것들을 해가지고 매출을 굉장히 많이 늘렸습니다.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는 얘기는 피해도 그만큼 크다. 티켓이 인터파크보다 팀원이 쌌다라고 하면 팀원이 많이 샀을 거거든요. 이에 따라서 정산 못 받은 대중음악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이런 부분에서 10억 이상 대금을 못 받았다는 그런 것도 나오게 하는데 프로모션 상품들이다 보니까 당장은 아니고 원래 어느 업체들이든지 프로모션 상품은 조금 기간을 두고 파는 거기 때문에 이것의 회복 가능성은 조금 더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당장 파는 것들은 사실 프로모션 붙이기가 어려워 워낙 시장 가격이라는 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프로모션 붙이는 게 어렵기 때문에 그런 쪽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프로모션 같은 것을 판 업체들이 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보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이번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습니다만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 곳은 재무조직을 다 이미 큐텐 쪽으로 넘기고 거의 사실상 영업활동만 했던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럼 저는 궁금한 게 여기서 일했던 직원들도 월급을 못 받거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건가요?
◇ 이정환 : 사실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지면 임금이 못 나갈 가능성도 분명히 있죠. 아무래도 현금이 없는데 그리고 지금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얘기는 자본을 정확하게 멈춰놨다는 얘기거든요. 자본의 흐름을 멈춰놨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월급 지급 같은 것들이 좀 어려워질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재무성과를 너무 몰랐다. 그러니까 티몬이나 위메프는 영업만 하는 부서로 바뀌면서 인센티브도 너무 영업만 하게끔 해가지고 그 모회사의 매출을 올려주고 이 돈들이 사실 사람들이 의심하는 것도 여러 번 나왔겠지만 큐텐 익스프레스라는 어떤 업체로 몰아주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의심이 계속 들면서 좀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은 아까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지금 흔히 말하는 워크아웃을 했죠. 그냥 구조조정을 한다는 얘기인데 구조조정하면 자금 동결이 되고 자금 동결이 된다는 거는 신규로 자금을 못 받게 되고 신규로 자금을 못 받게 되면 회사에 돈이 없으면 임금 체불 가능성 역시, 물론 나중에 회사가 정상화된다라면 그것들에 대해서 한꺼번에 받을 수 있지만 당장은 못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지금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이 생기는데 재무 같은 것들을 본사에 몰아주고 각 회사에서 관리를 못하게 하고 그다음에 영업만 너무 뛰게 하면서 매출만 올리는 이런 기형적인 구조를 가져가서 결국은 이런 사단이 난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많이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지금 검찰이 티메프나 구영배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이렇게 재무가 다 본사 쪽으로 넘어간다 그러면 싱가포르 쪽 혹은 그 이외의 어느 공간으로 갔다는 건데 금액이 이렇게 다 해외로 반출되는 거는 아무 문제없었습니까?
◇ 이정환 : 재무 조직이 가는 거기 때문에 그 회사의 현금 흐름이 얼마나 되는지 그 장부를 모른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렇다는 얘기는 어떤 거냐면 회사를 운영하면 내가 올해 이번 달에 얼마 지급을 해야 될지 이런 숫자들이 나와야 되는데 숫자들을 팀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르고 큐텐에 있는 사람들만 알기 때문에 이 경영활동이 이분화 되어버렸다.
◆ 이현웅 : 실제 돈이 밖으로 나갔는지는 알 수 없는 거고요.
◇ 이정환 : 원래 그냥 일반적인 기업에서 보면 CFO가 재무 담당하고 영업 담당이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아요. 왜냐하면 영업담당은 자꾸 영업을 해서 인센티브를 받으려고 그러고 CFO는 그렇게 하면 우리 회사에 수익이 안 나니까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된다 이렇게 해서 보통은 사이가 굉장히 안 좋거든요. 근데 간극이 한쪽에만 그러니까 영어만 몰아두다 보니까 이 재무적인 관점이 사라지게 되면서 그리고 재무적인 관점을 관리를 잘해야 되는데 관리를 제대로 안 하고 어떻게 보면 큐텐의 나스닥 상장에만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계속 의혹이 있다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상장, 그 가능성은 이번 사태로 인해서 많이 낮아졌다라고 보면 되나요?
◇ 이정환 : 상장이 굉장히 낮아졌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큐테 익스프레스가 신규 기업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주 같은 것들 흔히 말해서 영업을 많이 해야 되는데 영업을 하려고 위메프, 티몬 아까 인터파크들이 인수를 많이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들이 제동이 걸리게 되면 미래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되고요. 특히 이제 큐텐의 모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지금 안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사모펀드에서 돈을 그러니까 이제 모 회사의 자본을 대준 사람들한테 돈을 모집하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가 있냐면 상장할 때 재무 건전성도 보고 미래의 현금 흐름 다 가능성을 보는데 상장을 하려는 모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안 좋고 그다음에 상장을 하려는 기업의 미래의 현금 흐름이 안 좋아졌다는 얘기는 흔히 말해 상장 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졌다. 사실 회복하기는 거의 어려운 것이 상장은 거의 불가능한 게 아니냐고 아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현웅 : 지금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구영배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지분 같은 것들을 모두 다 털어서 현금을 마련해서 좀 피해 복구에 써주기를 바라고 있을 텐데 오늘 아침에 보도를 보면 위메프가 중국 알리나 테무 쪽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 현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정환 : 이게 사실은 좀 이게 언론 플레이인지 아닌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내용인 것 같고요. 이미 어느 정도 좀 구체화돼 있었다라고 하면은 그냥 밖에서 보기에는 미리 조금 미리부터 이렇게 나온다 매각을 한다고 하는데 산 지 얼마 안 된 기업을 매각한다. 이거 사실 좀 말이 안 되는 얘기기도 하고 그다음에 지금 상황 상 위메프라든지 이런 데들이 재무상의 부채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거래 대금을 안 준 것도 있거든요. 거래 대금을 안 줬다는 얘기는 지금 규모가 위메프랑 티몬 다 합쳐서, 물론 위메프만 판다라고 하지만 1조 이상 넘을 거라고 예측하는 분들도 많은데 추가적으로 부채를 흔히 말해서 테무라든지 알리에서 사면은 이걸 갚아줘야 되거든요. 갚아줘야 되는데 이것을 과연 갚아줄 만큼 가치가 있는 기업이냐 이건 테무나 알리냐 판단해야 될 것 같고 이게 일종의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이게 되게 논란이 많습니다. 결국은 구제안이라고 내놨는데 구제안이 아직 실현 단계로 간 건 좀 아닌 것 같고 그다음에 이 위메프나 티몬이라든지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위메프가 지금 건전하고 문제가 없다면 괜찮을 텐데 원래 재무상의 부채가 있고요. 장부 적힌 부채가 있고 지금 거래 대금을 안 나서 나온 또 흔히 말하는 우발적인 부채가 또 두 개가 같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거를 다 흔히 말하면 감당을 하면서 알리나 테무에서 살 것이냐에 대해서는 사실 밖에서 봤을 때는 좀 의구심이 드는 안이긴 하다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교수님 뭐 시간은 다 됐는데 아마 피해자분들은 매일 나오는 보도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을까 좀 들으실 것 같거든요.희망이 될 만한 내용이나 전망은 전혀 없습니까?
◇ 이정환 : 사실 이제 정부가 지금 계속 정책에 나서고 있어가지고 어떻게 보면 PG업체들한테 취소해달라. 그러니까 이제 소비자들하고 거래, 흔히 말하는 거래 상대 납품했던 거래자들 모두가 문제 되는데 소비자들은 이제 카드 취소라든지 간편 결제 취소를 통해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채널들이 열려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거래 상대방들은 아무래도 당장은 좀 바뀌기가 힘들지만 흔히 말해서 이제 이게 정상화되고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고 그러면 이제 받을 수 있게끔 구조로 가고 있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정부에서 4%대 굉장히 저리로 금리를 대금을 좀 빌려줘서 그 회사의 긴급한 상황을 막아주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본질적으로 소비자보다는 지금 거래 상대방의 문제가 큰 것 같고요.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취소를 통해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데 납품하는 업체들의 피해가 좀 클 것 같고 아무래도 유동성 구조조정이 잘 안 된다든지 하면 진짜 받을 길이 별로 없거든요. 그런 이런 좀 심각한 상황인 건 맞는 것 같다고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이게 또 피해를 막으려다가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같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환 : 예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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