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출석 안한 30대, 도주 중에도 사기 행각

[광주=뉴시스] 광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달아난 30대가 도주 중에도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과정에서 36명을 속여 2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고가의 등산용품을 값싸게 판매한다는 식으로 구매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과정에서는 타인이 판매 목적으로 올린 사진을 도용하기도 했다.

앞서 이 사건으로 입건된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붙잡혔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도 허위 판매글을 올리며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경찰은 A씨의 도주 우려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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